아무래도 자전거를 오래타면 클릿은 필수라는 생각이 든다. 평페달과 클릿페달의 운동능력 차이는 상당하다. 필자는 처음에는 시마노 투어링 클릿 제품군을 구매하여 입문하였고 LOOK KEO타입 클릿을 저렴하게 구매하여 로드 바이크 클릿도 동시에 사용하게 되었는데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다는 느낌에 로드용 클릿을 더 애용하게 된것같다. 하지만 최근 첼로 케인 울테그라를 피팅하면서 고민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위의 사진처럼 VP사의 KEO 호환클릿 0도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피팅하기 어렵다보니 하체에 무리도 오는 듯하고 뭔가 바꾸고 싶어졌다. 그래서 부품상자에 고이 모셔뒀던 9도짜리 클릿을 꺼내본다. 확실히 클릿 결합부를 보면 0도가 꽉차서 단단히 고정되는 느낌이고 9도가 널널해보인다. 필자는 자전거 동호인도 아니고 그냥 운동을 좋아하는 헬창으로써 경쟁보다는 즐겁게 라이딩을 하고 싶기 때문에 9도짜리 클릿이나 투어링 페달을 쓰고자 하는 생각이 든다.
2만원대로 구입했던 낡은 펄이즈미 클릿슈즈..... 솔직히 낡아서 버려도 상관없을듯하나 아마 필자에겐 로드용 클릿의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한다. 9도클릿도 맘에 들지 않는다면 그냥 시마노 투어링 세트로 가볍게 라이딩을 하리라 생각한다.
일단 생각을 실천에 옮겨본다. 9도 클릿을 달고 동네 한바퀴를 돌아보는데 일단 클릿 유격덕분에 페달링에 자유로움이 조금 생긴다. 하지만 아쉽게도 5km도 주행해보지 않았기에 확실한 느낌은 안든다. 집에 미개봉 새제품인 0도클릿이 2개나 더 남아있기 때문에 어떻게 할지 고민을 더 해봐야하겠지만 올해 계획중인 자전거 여행 때문에 많이 고민해야할 주제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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