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

2022 제주 환상 자전거길 종주 4-5일차 마지막 이야기

http://kko.to/S_yELqTulk 부촌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동류암로 33map.kakao.com4일 차도 비가 왔다. 전날 거하게 퍼마신 필자는 맥주 마시면서 미리 봐놨던 부촌이라는 가게에 가서 갈치조림 정식을 시킨다. 1인석이 마련되어 있고 1인분 메뉴도 있어 혼밥이 가능했다. 갈치는 작았지만 그래도 실한 놈이었고 성게 미역국도 시원해서 전날의 숙취를 풀기에 딱이었다. 필자와 같은 혼자 여행온 나그네에겐 정말 고마운 식당이다.거의 점심에 가까운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했는데 하늘이 말해주듯이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저 멀리 성산일출봉을 보며 따라가다 보면 스타벅스가 나온다. 비도 오고 커피도 한잔하고 싶어 스타벅스에서 잠시 쉰다. 주차장 한편에 자전거들이 많다.스타벅스에서 잠시 시간을 ..

2022 제주 환상 자전거길 종주 3일차

3일차 오전에도 비가 왔다. 체크아웃이 11시였기 때문에 설렁설렁 준비를 해서 나가니 노면이 마르진 않았지만 그래도 비는 그쳤다. 법환바당 인증센터는 서귀포월드컵 경기장 바로 아래이기 때문에 금방 도착했다. 인증센터 관리가 잘되지않는거 같다. 사이버 인증과 도장을 찍고 근처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하였다. 영은맛집이라는 곳이고 인증센터에서 정말 가까운데, 가격도 저렴하고 친절했다. 만약 나중에 제주 라이딩을 또 가게된다면 또 가보고 싶은 곳이다. 국수로는 부족했는지 조금 달리다가 뚝배기를 먹고 갔다. 개인적으로는 뚝배기는 좀 별로였다. 원래 그런음식인지 모르겠지만, 해물본연의 맛이 잘 안살아서 아쉬웠다. 구름이 걷히고 제주의 바람에 땅이 말라가면서 점점 풍경들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그냥 멀리보고 달리다보면 ..

2022 제주 환상 자전거길 종주 2일차

10/6 새벽에는 비가내렸다. 밤에 유흥업소 노래방 소음에 시달리며 잠을 설쳤는데 새벽엔 또 난방을 안해줘서 추워서 깼다. 좋지못한 컨디션으로 비가 그치고 땅이 어느정도 건조될 때까지 설렁설렁 준비를 하고 나갔다. 밤이라서 몰랐는데 오전에 보니까 한림항은 그냥 진짜 어촌 그자체이다. 뱃사람들이 유흥업소를 즐기는 그런 구조인가보다......이틀차부터 똥손의 스멜이 나기 시작했는데, 전날에 찾아둔 맛집이 위 바당길이라는 업체였고 보말칼국수를 먹고 출발하려고 했으나...... 하필 수요일이 휴무였다. 아쉽지만 근처의 유사한 업체를 가서 보말 칼국수를 흡입하고 달리기 시작했다.둘쨋날부터는 스타벅스가 보이면 무조건 멈춰서 커피한잔 하고 화장실도 들리고 스마트폰도 충전했다. 스타벅스 협재점인데, 함덕해변 처럼 사람..

2022 제주 환상 자전거길 종주 1일차

작년에 생업으로 너무 바빴고 특히 연말에는 고과관련 문제와 업무적인 혹사로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자연스래 블로그도 멀리하게 되었는데, 올해 초 조직변경이 되면서 상황이 많이 좋아지게 되었다. 거의 반년이 지난 이제서야 후기를 쓰는데 그당시에도 업무가 너무 바빠 뒤늦게 10월에 갔다왔던 하계휴가였던 것이다. 10/5~10/9 4박5일 일정으로 진행되었고, 성수기가 지나고 평일 비행기였기 때문에 굉장히 저렴하게 다녀왔다.제주항공은 스포츠 수하물 위탁 서비스가 있어서, 자전거 캐링백을 지원하기 때문에 해당 항공사로 정했다. 확실히 성수기가 지나 항공료는 굉장히 싼데..... 자전거 운반비가 사악하다......10/5은 평일인지라 지하철에 자전거 휴대가 불가능해서 몸풀기로 공항까지 타고 갔다. 국토종주 가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