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모델로 레제로 클라리스

마지막 정비 그리고 분양

CPT #7 JIN 2020. 10. 3. 18:31

https://brokenrider.tistory.com/86

 

20201001 모델로 레제로 클라리스 정비

모든 탈것이 그렇다. 반드시 주기적으로 정비를 해줘야한다. 특히 자전거는 그렇고 오래간만에 방치되었던 모델로 레제로 클라리스 정비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1. 브레이크 원래 순정은 싸구려

brokenrider.tistory.com

위에서 이어지는 글이다.

귀찮음으로 인하여 바테잎 작업을 다음날 하였다. 바테잎도 언젠가 aliexpress에서 구매했던 1달러짜리가 있어서 부품구매 안하고 바로 작업하였다. 한 1년먹은 장기재고 같다.

바테잎은 그냥 존나 튼튼하게 감으면된다. 튼튼하게 감지 않으면 풀리니까 이것도 일종의 기술이다. 원래는 연두 계열이었으나 검정색도 잘 어울리고 오히려 세련되보이는 효과도 있다.

 

왼쪽 자전거가 오른쪽으로 환골탈태하였다. 윤활 방청재로 깔끔하게 처리해서 광이나며 캐캐묵은 바테잎을 바꿔서 마치 새것과도 같다. 사실 바테잎 교환후에도 프론트 드레일러 미세조정이 잘 안되어서 조금 불만이었으나 다음날 해결했다.

최근 자전거를 다 처분했다. 드롭바로 개조했던 베네통 미니 스프린터도 중고로 싸게 팔았고 모델로 레제로 클라리스는 제값을 받기 힘들어서 이번 추석 때 친구에게 분양했다. 부자들이 다양한 차종을 차고에 모으는 것처럼 자전거를 좋아하는 필자도 나만의 개인차고에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를 모으고 싶었다. 하지만 필자는 현재 아파트가 아닌 다가구 주택에 거주고 있어서 보관하기가 힘들어 처분을 결심했고 어쩔수없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첼로케인이나 잘 굴리다가 전기자전거나 하나 입양하려고 한다.

모델로 레제로 클라리스는 나한테 상당히 의미있는 자전거이다. 아주 저렴한 가격에 들여와서 필자가 생각하는 알루미늄 자전거의 이상적인 스펙을 달성했고 필자의 첫 9kg대 로드이다. 스펙이 상당히 괜찮은놈이고 이정도면 신품가 80만원정도 하는 등급인데 중고로  팔면 제값을 받기 힘들다. 역시 튜닝은 한국에서 취급못받는다는 느낌이다. 완전히 모르는 타인의 손에 넘어간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끔 친구와 함께 라이딩하면서 정비도 하고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