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모델로 레제로 클라리스

20201001 모델로 레제로 클라리스 정비

CPT #7 JIN 2020. 10. 1. 01:31

 

 

모든 탈것이 그렇다. 반드시 주기적으로 정비를 해줘야한다. 특히 자전거는 그렇고 오래간만에 방치되었던 모델로 레제로 클라리스 정비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1. 브레이크

 

 

원래 순정은 싸구려 중국산 브레이크지만 필자는 보유하고 있던 BR-2400으로 업그레이드를 하였다. 브레이크 패드도 교환형으로 바꿨는데 문제는 패드의 육각렌치가 맞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무슨 생각으로 저따위로 설계를 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저런 쓰레기같은 패드를 버리고 BR-R8000 패드를 써서 교환형으로 만들어버렸다.

 

 

패드를 교환하고 방청제를 이용해서 청소를 좀 해주면 저렇게 깔끔해진다. 브레이크패드와 색이 일치하는 관계로 생각보다 매우 잘 어울린다. 울테그라 브레이크와 비교했을때 대충 하위호환 정도 된다.

두개를 다 사용해보면 캘리퍼 브레이크의 제동력의 차이는 거의 없다. 다만 울테그라의 QR이 더 공기역학적으로 생겼다는것과 락킹이 되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필자는 BR-R2000(2400)이 캘리퍼 브레이크의 안전을 위한 최소사양이라고 생각한다. 싸구려 브레이크에 비해 제동력도 확보되고 패드만 업그레이드 해주면 매우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안전을 위해서 브레이크에 투자하는 것은 절대 아깝지 않다. 옆모습을 보면 오히려 청소를 안한 울테그라가 더 구려보인다. 이제 클테그라이다. 가격은 35,000원 들었다. BR-2400 새 제품 세트와 맞먹는 가격이다. 다만 안전을 위해서라면 아깝지 않은 가격이다.

2. 크랭크

 

 

크랭크도 정비해줘야한다. 사실 아래와 같이 이미 한번 정비한적이 있었으나 오래간만에 정비했던지라 약간의 실수가 있었고 오른쪽 사진과 같이 할로우텍 BB가 풀려있어 재정비가 필요하였다.

https://brokenrider.tistory.com/78

할로우택 크랭크 정비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중국에 공장 가동이 많이 중단되어 미세먼지가 거의 없어졌다. 필자는 최근 몇년간 미세먼지 때문에 라이딩을 포기하고 헬스에 올인하게 되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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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잘 안보일수도 있으나 지난번에 체인링 교체를 하면서 39T 체인링을 뒤집어 달았고 그로인하여 체인링 사이의 틈이 벌어졌다. 이로인해 크랭크 변속시 체인이 체인링 사이에 끼는 현상이 발생했다.

 

 

몇년전에 사다놓은 남는 체인링이 있어서 아예 새제품으로 교환해버렸다. 매우 깨끗해졌다. 이상태로 단순히 결합만한것이 아니라 구리스도 발라주고 BB도 조여줬다. 참고로 BB 조이는것은 공구를 일어버린 관계로 그냥 대충 힘으로 조져버렸다. 헬창인데 이정돈 해줘야지.

3. 체인교체

 

 

기존의 캐캐묵은 체인도 교환해줬다. 이것도 역시 몇년전에 사다놓은 7단 체인이다. 5천원도 안하는 가격에 체인과 체인링크까지 있는 갓성비 제품이다. 아쉽게도 울테그라는 11단이라 못쓰지만 필자는 이 갓성비 못잊는다. 개인적으로 금방 더러워지는 은색보다 청색의 체인인게 참 맘에드는 YBN 제품이다.

4. 변속선 교체

 

 

이렇게 체인까지 교환해주면 장력이 달라졌으므로 변속 세팅을 다시 해줘야한다. 기왕에 하는 정비인데 제대로 하기 위해 새제품으로 케이블을 교환한다.

 

 

이것도 역시 몇년전에 사다놓은 케이블이다. 도대체 나는 과거에 공임비를 얼마나 아꼈던걸까? 재수가 없게도 케이블이 변속기 안쪽에 걸려 있어서 레버를 분해하긴 했지만 어쨋든 미션은 완수하였다. 변속선 바꾸다가 괜히 일만 커졌다. 사실 재탕해도 문제 없긴한데...... 이제 전체적으로 청소를 한번 하고 드레일러와 브레이크를 조정하고 캐캐묵은 바테입도 교환해야하는데 이건 나중에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