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모델로 레제로 클라리스

모델로 레제로 클라리스 로드 바이크 리뷰

CPT #7 JIN 2018. 8. 18. 18:18


생각해보면 탈 것 모두가 그렇다. 모든 사람이 최상의 성능을 지불할 능력은 안되며 그리고 비용대비 효율이나 유지비라는 개념이 뒤 따른다. 가장 익숙한 자동차의 경우에도 모두가 스포츠카를 살순 없고 특히 그런 차들의 경우 출력은 강하지만 연비가 나오지않아 유지비도 엄청나게 든다. 결국 이는 자전거에도 적용되는 부분이다. 여유가된다면 비싼 가격의 자전거를 사는게 성능이 제일 좋겠지만 취미생활이란건 소비 선택의 차이가 존재하는 법이다. 그래서 필자는 가장 적절한 가격으로 나쁘지 않은 선택을 내는 것으로 알루미늄 최상급을 추천한다. 이번에 리뷰하려는 모델로 레제로 클라리스 라는 제품이 바로 그것이며 미친 가성비를 자랑한다. 구매는 2017년 말에 했지만 리뷰는 굉장히 늦게하는 이유는 자전거 탈 여유가 없었기도 하고 블로그 관리도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필자는 모델로 클라리스를 28만원대에 구매하였다. 프레임 사이즈가 얼마 남지않은 구형 모델을 땡처리 가격에 구매했기 때문인데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좋은 스펙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추구하는 자전거 개조에 에로사항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문제의 브레이즈 온 타입 드레일러 때문이다. 필자는 처음부터 무거운 사각카트리지 비비를 제거하고 할로우텍으로 개조하여 경량화를 할 생각이었는데 드레일러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굳이 알루미늄 프레임 등급의 자전거에 브레이즈 온 타입을 심지어 프레임 고정형으로 설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밴드 방식과 달라 아우터 50T 초과 체인링을 설치가 불가능했다. 그래서 자전거를 구매하고도 이를 해결 하기 전까지는 한동안 라이딩을 할수가 없었다. 그것에 대한 해결은 아래 링크의 포스팅을 참조하면 되겠다.

http://brokenrider.tistory.com/68

http://brokenrider.tistory.com/70


그 이후에도 드레일러를 제외하고도 한동안 소음 문제가 있어 그것을 해결하느라 포스팅을 하지 않기도 했는데 그것은 알고보니 필자의 실수였다. 과거 구매한 중국산 크랭크를 같은 업체에다 주문했는데 상호 부품 호환이 되지 않아 발생한 해프닝이 였을 뿐이었다.



뭐 어쨌든 모든 커스텀을 마치고 요즘 라이딩을 나가는 상태의 사진이다. 개조한 것은 다음과 같다



1. 할로우텍 크랭크로 교체

2. 익서스타 keo 클릿 페달

3. 11/32T 스프라켓

4. 차오양 바이퍼 타이어

5. 시마노 클라리스 브레이크

6. 마이크로 쉬프트 드레일러


위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부품은 유지보수 측면에서 교체된 부품이다. 결론적으로 위의 노력으로 인해서 최근에 측정한 자전거 공차 중량은 페달포함 9.1kg이 나왔다.(참고로 프레임 사이즈는 520이다.) 과연 알루미늄 최상급이라고 부를만하다고 필자는 자부한다.


그럼 본격적인 제품에 대한 리뷰를 해보겠다.


1. 일단 끝물에 구매했기 때문에 가성비하나 만큼은 출중하다. 필자가 구매 및 개조 과정에서 쓴 비용을 모두 신품으로 계산해도 50만원이 넘지 않는다. 게다가 교체한 부품을 중고 판매를 했기 때문에 실제로 들어간 비용은 더 적다.

2. 알루미늄 프레임 최상급 사양이라서 가볍다. 일단 알루미늄 소재중에서도 초경량에 속하는 편이고 카본 포크를 적용하여 더 가벼워졌다. 특히 휠의 경우엔 순정자체도 매우 가벼워서 딱히 교체할 필요를 못느낀다. 개조 전에도 9.6kg의 무게였기 때문에 순정도 쓸만한 편이다. 그리고 인터널 케이블 적용으로 오염에 취약한 저가형 자전거를 탈피했다는 점이 매우 우수하다.

3. 클라리스급은 유지비가 매우 저렴하다. 6,7,8단 체인을 사용할수있기 때문에 체인을 자주 교체해도 부담이 없으며 스프라켓 또한 저렴하고 9단 10단에 비해 가볍다.

4. 한가지 아쉬운점은 위에 언급한 드레일러이다. 분명 브레이즈 온 타입 자체의 장점도 존재하나 이 가격대의 자전거에는 맞지않으며 심지어 용접 각도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위와같은 문제가 생겼다고 분석된다. 알루미늄 프레임에서는 밴드 타입이 오히려 유리한 면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결국 필자는 마이크로쉬프트 사의 드레일러를 새로 구매하게 되었는데 그것도 역시 위의 문제 덕분이다.


총평: 입문형으로 무조건 추천. (하지만 현재 시점에선 단종되었을테니 비슷한 제품으로 찾아야함.) 또한 입문후에도 유지비가 싸므로 세컨차로 얼마든지 활용이 가능하고 활용도가 높은 제품인지라 여유만 된다면 입문은 무조건 동일 사양의 제품으로 하길바란다. (현재 시점에서 비슷한 제품은 스컬트라 100이지만 아쉽게도 가격대 차이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