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흙수저 라이더의 로드 바이크 가이드 : 1. 구매 上

CPT #7 JIN 2020. 9. 28. 01:24

이 글은 로드 바이크의 구매부터 지속적인 관리까지 모든것을 다루기 위한 칼럼이라고 보면될듯싶다.

1. 본 블로그의 목적

흙수저 라이더 블로그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가성비"이다. 이 블로그는 적절한 가격에 좋은 성능을 내고자 하는것이지 과도한 돈을 쓰는것은 반대한다. 자전거는 자동차만큼 복잡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2륜 구동계로써 기계적인 구조를 갖췄고 구매 후 계속되는 유지, 보수가 필요하므로 그러한 점도 고려해야한다. 아래 글을 읽어보면 대충 감이 올듯싶다. 자전거 유지, 보수에 드는 비용에 따른 선택이다. 누구나 다 취미생활에 돈을 많이 쓸수 있는 것은 아니며 일반적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하여서 그 돈을 다른데 유용하게 쓸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본 블로그는 그러한 성향의 글을 쓴다.

 

자전거 부품등급의 허와 실..실체를 밝혀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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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전거 구매

그래서 본론인 자전거 구매로 바로 들어가겠다. 본 블로그는 로드 바이크에 초점이 맞춰져있으므로 그것에 대해서만 다루겠다.

 

2.1 유사 로드 바이크 혹은 하이브리드 구매는 완전 비추한다.

 

2.1.1 필자는 과거 유사 로드 바이크인 알톤 스피너 드롭바를 구매했었는데 품질이 타다 버리는 수준이었다. 가격이 너무 낮다면 절대적인 성능의 부족을 예상해야한다. 저렴한 가격과 성능, 안정성을 바꾸는 것이므로 필자는 절대적으로 비추한다.

 

2.1.2 하이브리드 자전거의 경우 포지션이 매우 애매하다. 그리고 하이브리드는 중간적인 성향을 띄기 때문에 성능도 애매하다. 정비, 유지 보수의 경우에도 여러가지를 알고 있어야하기 때문에 마치 로드, MTB 두개를 구매한 듯한 느낌을 받을수있다.

 

2.2 입문은 시마노 투어니 혹은 클라리스급으로 하는게 좋다. 이는 유지 보수 측면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그 상위 구동계인 소라, 티아그라는 어정쩡한 위치에 있고 유지 보수 비용만 증가하므로 추천하지 않는다. 105급 이상이 바로 본격적인 고급형 로드바이크의 형태를 완전히 갖춘 구동계이며 그 이하로는 도긴개긴이라는 점을 이해해야한다.

 

2.3 만약 여유가 되어서 150만원 이상의 자금이 있다면 바로 105, 울테그라 급 로드 바이크로 가는것이 좋은데 처음부터 중급형 자전거를 구매하는것은 정비 방법을 배우기 좀 어려워서 자전거 대리점 비용이 나갈수도 있다. 혹은 인터넷을 통해 배운다고 해도 공구값이 만만치 않을거라 판단한다.

 

2.3.1 자금적 여유가 되는 경우엔 100만원 이하로 입문해도 좋은데 이 가격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할것은 바로 중량이다. 경량화야 말로 그 가격대 자전거의 성능을 제대로 뽑아낼수있는데 9kg 초반의 중량이 가장 적당하다. 그 가격대에서 10kg의 무게의 로드 바이크를 구매하는것은 비추한다. 물론 티타늄 합금 프레임과 디스크 브레이크 경우에는 예외로 하지만 일반적인 알루미늄 프레임, 듀얼 피봇 켈리퍼 브레이크의 경우에 해당하는 얘기이다.

3. 시마노 투어니급 (2x7=14단, 3x7=21단)

3.1  로드 바이크를 입문한다면 적어도 이전에 생활형 자전거는 타봤을 것이다. 투어니급 로드 바이크는 바로 그 생활형 자전거의 부품과 거의 호환되는 로드 바이크인데 2017년 기준으로 단종 테크를 타고 있긴 하지만 20만원대 이하에서 최고의 성능을 뽑을수있는 제품이다. (참고로 시마노 호환 구동계 라인인 마이크로쉬프트에서는 여전히 7단 호환 구동계가 나오고 있으므로 시마노가 단종을 시킨다 해도 여러가지 제품으로 대체 가능하다.) 생활 자전거 부품을 사용할수 있기 때문에 유지, 보수 측면에서 굉장히 비용이 저렴한 장점이 있고 30km이상의 평지속력을 뽑아낼수있기 때문에 최고의 성능은 아니더라도 입문하는데에는 문제가 없다. http://brokenrider.tistory.com/20 본 블로그 자전거 추천 글에도 3개의 모델이 나와있는데 아마 현재 시점에서는 단종되었을테지만 비슷한 제품은 여전히 구할수있다. 필자의 블로그에서 투어니를 추천받아서 잘 타고 있다는 네티즌도 있고 필자도 세컨자전거로 잘 타고 있다 처분했으니 나름 괜찮은 구동계이다. 다만 업그레이드에 제약이 많이 걸리는데 사실 업그레이드 해봐야 돈만 아까운 수준인지라 잘 타다가 자금을 모아서 고가 자전거로 기변하고 중고 거래 혹은 실내 트레이너 용으로 사용하길 바란다.

2017년 4월 기준 입문 로드 바이크 추천

1. 시마노 투어니 급 개인적으로 투어니급은 강추이다. 로드바이크를 입문하기에도 딱 좋고 유지비도 저렴하다. 라이더의 몸무게가 무겁다면 사실상 비싼 경량화 자전거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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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요약

- 20만원 이하의 본격적인 로드 구동계를 갖춘 자전거

- 업그레이드는 절대적으로 비추

- 가격이 저렴하므로 중고 판매해도 손해는 거의 없으나 세컨차로 굴리는것을 추천

4. 시마노 클라리스급 (2x8=16단)

4.1 클라리스급은 로드바이크 구동계의 거의 모든 기본적인것을 갖춘 제품이다. 특히 시마노 2017년 신제품이 나오면서 최상위 제품인 듀라에이스와 비슷한 모양과 구조를 갖추게되어서 클라에이스 뭐 이런식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2017년 제품은 심지어 할로우텍2까지 적용되어서 같은 회사 제품을 팀킬하는 효과까지 하고있다.

 

4.2 소라, 티아그라는 클라리스급과 거의 다 호환이 된다. 하지만 이 중에 호환이 되지 않는 제품은 바로 STI 레버, 스프라켓, 체인이다. 흔히 소라, 티아그라 급이 상위 구동계이기 때문에 호환이 되지 않을거라는 인식이 있지만 드레일러, 브레이크 전부 호환이 된다. 아마도 시마노에서 티아그라급 이하는 전부 입문형으로 지정해서 부품간 호환성을 고려해둔 모양인지라 리어 허브 너비, 드레일러 폭 등이 같아서 드레일러를 섞어서 사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여기서 소라, 티아그라 급은 추천을 하지 않는데 기본적으로 성능차이가 많이 나지도 않는데 가격차이가 제법 있으며 특히 체인이 달라지기 때문에 유지 보수 비용이 비싸기 때문이다. 유지 보수 측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게 바로 체인의 가격인데 클라리스는 2x8단이라 체인값이 만원 이하로도 교체가 가능하지만 각각 2x9, 2x10인 소라, 티아그라 제품은 체인값이 보통 2만원 이상이다. 체인값만 봐도 유지비가 비싸며 특히 자전거의 최저 속도와 최고 속도는 기어 비로 계산되는데 그건 크랭크 톱니수와 스프라켓 톱니수 문제이다. 결국 클라리스 자전거를 타더라도 52T/39T 크랭크와 11T/32T 스프라켓을 사용한다면 티아그라 급 52T/39T 크랭크, 11T/32T 스프라켓 조합과는 속도차이가 없다. 다만 16단과 20단의 수차이가 있기 때문에 미세한 속도 조정이 가능한점은 있겠으나 유지 보수 비용을 생각하면 그냥 클라리스급이 낫다는 생각이 든다. 위에 링크한 MTB 유지비용에 대한 어떤 네티즌의 글도 결국 하위 구동계가 성능이 크게 차이나지 않으므로 훨씬 이득이었다는 결론을 내고 있다.

 

 

 

 

4.3 클라리스 구동계 최상의 조합

이 라인업에서 최고의 조합은 경량 알루미늄 + 카본포크 + 할로우텍이다. 필자가 2017년말 구매한 모델로 레제로 클라리스 모델의 경우 3가지를 만족하고 있고 40만원도 안되는 비용으로 9.3kg(페달포함)의 무게를 달성하였다. 아마 입문계열 최강의 가성비 조합으로 생각되며 30만원 이하의 자전거들이 대부분 11kg를 넘는다는 점을 생각해봤을때 무조건 가격만 싸게 하면 절대적인 성능의 저하가 오기 때문에 이정도가 가성비가 제일 잘나온다고 판단되는 가격이다.

다음번 글에서는 본격적인 구매 방법에 대해서 얘기해보도록하겠다.

https://brokenrider.tistory.com/84

흙수저 라이더의 로드 바이크 가이드 : 2. 구매 下

https://brokenrider.tistory.com/85 上에서 이어지는 글이다. 흙수저 라이더의로드 바이크 가이드 : 1. 구매 上 이 글은 로드 바이크의 구매부터 지속적인 관리까지 모든것을 다루기 위한 칼럼이라고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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