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흙수저 라이더의 로드 바이크 가이드 : 2. 구매 下

CPT #7 JIN 2020. 9. 28. 01:13

https://brokenrider.tistory.com/85 上에서 이어지는 글이다.

 

흙수저 라이더의로드 바이크 가이드 : 1. 구매 上

이 글은 로드 바이크의 구매부터 지속적인 관리까지 모든것을 다루기 위한 칼럼이라고 보면될듯싶다. 1. 본 블로그의 목적 흙수저 라이더 블로그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가성비"이다. 이 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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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일단 이것은 구매에 대한 가이드이다. 필자는 과거 날짜를 적어놓고 구체적인 모델 추천을 해줬지만 그런것은 시간이 지나면 쓸모가 없어진다. 결국 글에 있는 정보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은 모두 독자의 몫이라는 점이다. 일단 블로그에 덧글을 허용해놨기 때문에 필자와 피드백이 가능한 점을 이용해도 되겠지만 어쨋든 구매에 관한 판단은 전적으로 독자 본인에게 달렸다는 점을 강조한다.

 

1.2 구매 자금의 구분은 4단계로 할 것이다. 이것은 필자가 실제로 구매시 고려했던 부분들을 녹여낸 것이므로 무작위로 정한것은 아니다. 그리고 구매 포인트는 가성비에 맞춰져 있다는 점을 기억해두는게 좋다.

2. 구매자금에 따른 가이드

2.1 50만원 이하

 

2.1.1 입문시 비용의 최소화가 목적이라면 무게는 고려하지 않고 구동계와 비용만 고려한다. 50만원 이하에서 나올수 있는 가장 좋은 조합은 STI 레버 + 듀얼 피봇 캘리퍼 브레이크 + 퀵릴리즈 정도이다. 이 가격대의 자전거 중 프레임 크기 선택이 별로 없는 제품은 재고 정리 물품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런 경우 굉장히 저렴하게 구매해서 입문할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그러므로 일단 기본적인 구동계를 사양을 목표로 하고 무게는 포기하는게 좋다.

 

2.1.2 투어니급

투어니급은 저렴하게 구매하는걸 추천한다. 무게는 11kg초반대 정도면 선방한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타면된다. 펑크, 체인 교체로 유지 지출 외에 업그레이드는 비추다. 위와 같은 제품들을 검색해서 찾으면 되는데 "시마노 14단 로드"로 검색해서 가격비교를 하면서 찾으면 적당한 제품을 찾을수 있을것이다.

 

참고로 코로나로 인한 부품 품귀 현상으로 비싸진것 같다. 과거 투어니급하면 20만원 이하에 완차를 구할수 있는 갓성비가 분명했는데 대체적으로 비싸진모양이다. 필자는 귀찮아서 다나와 로드바이크 항목에서 14단, 듀얼컨트롤 레버로 검색 조건 줄이고 검색했다.

 

이것도 대충 검색한거다. 잘 찾아보면 보물이 있다.

 

2.1.3 클라리스급

가끔 16단 클라리스 급이라고 하면서 꼼수를 부려서 더듬이 레버가 달려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반드시 듀얼 컨트롤 레버가 장착된 제품으로 구매해야한다. 그렇지 않은 제품은 이후에 레버교체 비용으로 더 가격이 나갈수있다. "시마노 16단 로드"로 검색해서 제품을 찾아보면 되는데 여기서 두가지가 나뉜다.

 

2.1.4 그냥 클라리스급

이 분류의 가장 완벽한 예시가 있다면 바로 삼천리자전거 아팔란치아 XRS 16이다. 듀얼컨트롤 레버 + 알루미늄바디+사각카트리지BB조합이다. 아주 전형적인 입문용 그 이상도 아닌데 성능은 투어니급보다 살짝 좋은 수준이다. 나같으면 절대 안사는 애매한 포지션의 위치인데 50만원 이하의 예산이라면 고려해볼만하다. 다만 필자는 이런 경우 투어니급 추천한다.

1. 스컬트라 100 2021년형 림브레이크 2. 조건 리스트

2.2 입문용 알루미늄 최고 사양(100만원 이하)

솔직히 첼로 솔레이어나 TREK사의 제품 정도 되야 알루미늄 계열 최고 사양이다. 하지만 이 추천은 필자가 생각하기에 이정도면 충분히 로드바이크로써 최소사양이라고 생각하는 사양이다. 이 계열의 특징은 상기 리스트와 같고 약 9kg 초반대가 나온다. 대표적인 자전거로써 메리다 스컬트라 100이 있다. 솔직히 이놈도 시마노 얼마 안하는데 중국산 선레이스 스프라켓을 쓴게 매우 괴씸하긴 하나 나머지 사양을 생각하면 더이상 업그레이드 할 이유가 없는 완벽한 입문용 로드바이크이다. 과거 스컬트라 하면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고 카트리지형 크랭크를 달고 나왔으나 현재는 풀 클라리스 완전체로 출시되어 알루미늄 최상위나 다름없다. 참고로 필자는 모델로 레제로 클라리스 라는 30만원짜리 완차를 업그레이드 해서 위 사양을 만들어냈고 2020년 친구에게 분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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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로 레제로 클라리스 로드 바이크 리뷰

생각해보면 탈 것 모두가 그렇다. 모든 사람이 최상의 성능을 지불할 능력은 안되며 그리고 비용대비 효율이나 유지비라는 개념이 뒤 따른다. 가장 익숙한 자동차의 경우에도 모두가 스포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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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메리다 스컬트라가 고민없이 구매하기엔 완벽하나 저렴한편은 아니라서 나같으면 프레임 사이즈 얼마 안남은 보석을 잘 찾아서 한 10~20만원 아낀다음에 조금 더 업그레이드 할 것 같다. 참고로 모델로 레제로 클라리스도 막바지에 구매했기에 싼것이지 원래 50만원이상의 자전거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소라, 티아그라 급은 체인 교체비용은 비싸지고 스프라켓 단수 추가로 무게가 더 무거워지는 효과가 있으니 왠만하면 클라리스급이 제일 가성비가 좋다.

 

2.3 구매자금 (200만원 정도)

 

첼로 케인으로 논쟁 끝. 솔직히 디자인은 그렇게 예쁘진 않은데 필자가 타보니 이렇게 가성비가 좋은놈이 없다. 2016년만해도 인피자 메티스, 볼란트 이런놈들이 가성비가 좋았는데 이걸 씹어먹는게 바로 첼로 케인이다. 앞으로 행보가 기대되는 첼로 자전거가 되겠다.

 

2.4 구매자금 (무한정)

 

정말 돈이 여유 있는 분이 아니라면 자전거는 300만원 이상 사지마시길 바란다. 천만원짜리 자전거를 사봐야 여러분은 일반인이고 선수들 앞에서 굼뱅이에 불과하니 장비빨 세우지 말고 운동하길 바라며 천만원을 쓸거면 차나 집에 투자하는게 장기적으로 인생에 도움이 된다. 10억이상의 자산을 가진분은 제 말을 무시하시고 각 제조사의 기함급으로 즐거운 소비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 후원도 부탁합니다.

3. 구매 시 사진으로 부품 확인하는 방법

3.1 레버

 

 

요즘은 저가형 자전거에도 듀얼컨트롤 STI 레버가 달려 나오지만 왼쪽처럼 브레이크 레버 + 더듬이 변속 레버 형식으로 나오는 제품도 많다. 반드시 더듬이 레버는 피하고 시마노 혹은 마이크로쉬프트 듀얼 컨트롤 레버가 있는 제품으로 구매하길 바란다. 입문형에서는 부품 가격중 가장 비싼 것이 바로 레버이다. 그러므로 레버는 1순위로 체크해야할 부분이다.

 

3.2 퀵릴리즈 방식 유무

 

 

퀵릴리즈(QR)방식의 유무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QR방식이 미적용된 제품은 프레임 자체가 저급한 경우가 많다. 사실 볼트 결합 방식과 QR 방식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논쟁이 있는데 두가지 방식의 프레임에서 QR의 경우가 좀더 뒷바퀴 안정성이 좋기 때문에 필자는 같은 가격이면 당연히 QR방식을 추천하는 바이다. QR을 확인하려면 뒷바퀴 드레일러를 확인하면 된다. 볼트의 유무에 따라서 간단하게 구분이 가능하다. 투어니 방식의 경우엔 기존 생활차 부품이 호환되어서 볼트 방식도 많이 혼용되긴 하지만 그 상위급에선 볼트 방식은 무조건 피하는게 좋다.

 

3.3 브레이크

 

브레이크에도 타입이 존재하는데 기본적으로 로드바이크는 듀얼 피봇 캘리퍼 브레이크를 사용하여 경량화와 제동성을 달성하려고 한다. 원가절감을 위해 왼쪽처럼 싱글 피봇 캘리퍼 브레이크를 사용한 제품도 있는데 제동력이 많이 떨어져 사고 위험이 크며 보통 프레임 호환이 안되어 브레이크 업그레이드도 힘들다. 오히려 더 싸구려 V 브레이크가 성능이 뛰어나므로 싱글 피봇은 거르는게 답이다.

 

요즘 디스크브레이크가 많이 출시되는 경향이 있는데 필자는 추천하지 않는다. 듀얼 피봇 캘리퍼 브레이크에 비하여 정비가 어렵기 때문에 장거리 라이딩시 스스로 점검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제동력은 좋지만 무게가 무겁고 정비가 어렵기 때문에 장단점이 확실한 놈이라 셀프정비를 생각한다면 피하는게 맞다.

그리고 안전을 위해서 브레이크는 반드시 업그레이드 대상이다. 듀얼 피봇 캘리버 브레이크도 싸구려는 제동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최소 시마노 BR-R2000이상으로 업그레이드 추천한다.

 

3.4 프레임

 

 

프레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http://blog.naver.com/wjdqls0843/220382354087 로드 마스터 프레임 절단 사고를 참고하면 알수있을 것이다. 자전거는 별도의 안전 장치가 없기 때문에 프레임이 절단 되는 사고가 나면 정말 크게 다칠수있다. 특히 내리막길이라면 더 피해가 클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바로 프레임에 있는데 파이프가 얇은 프레임은 일반적으로 피하는게 좋다. 프레임 모양은 왠만하면 굵은것을 추천하는데 그 이유는 프레임이 굵은수록 프레임이 받는 힘에 대한 분산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자전거 프레임 절단 사고는 일단 차체의 불량이 더 큰 원인이겠지만 자전거를 오래타다보면 멀쩡한 자전거도 절단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법은 없기 때문에 물리학적으로 힘의 분산이 더 잘되는 굵은 프레임의 자전거를 구매하는게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 확률이 더 높은것이다.

 

알톤 로드마스터 816 절단사고

로드마스터 816ra에 이어 같은 프레임을 쓰는 로드마스터816rb도 사고가 났네요. 하... 어제 또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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