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시마노 PD-A530 페달 리뷰 : 본격적인 투어링 페달

CPT #7 JIN 2017. 4. 5. 15:57


필자는 지난번에 PD-T421에 대해서 리뷰한 바가 있다. PD-A 시리즈가 PD-T 시리즈보다 먼저 출시되었고 어떻게 보면 시마노는 Click'R이라는 라인업을 구축해서 입문용 클릿을 개선했다고 볼수있는데 PD-A530은 그 과도기적인 제품이다. 하지만 장점이 있다면 PD-T421에 비해 가볍다는 것이다. 아무튼 필자는 PD-T421로 성공적으로 투어링 클릿 입문을 하였고 처음엔 자빠링이 겁이나서 트레이너에서만 연습하다가 야외에서 타게되었는데 항상 안전수칙만 잘 지키면 자빠링 문제는 없었다. 그러니까 한번도 넘어진적이 없다. 그러다보니 트레이너에 사용하는 자전거에도 클릿페달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호기심에 PD-A530을 구매하게되었다.


참고 PD-T421 리뷰 ☞

 http://brokenrider.tistory.com/9

 http://brokenrider.tistory.com/10



색상은 실버, 블랙이 있는데 무난하게 블랙으로 구매했다. PD-A530은 SM-SH51 클릿이 동봉되어있다. PD-T421은 SM-SH56이며 SM-SH56은 SM-SH51의 결합면에 경사가 있어 클릿 분리가 좀더 쉽게 개량이 된 모델이다. SM-SH51이 좀더 상급자용이라고 보면된다. 어짜피 필자의 클릿슈즈는 SM-SH56이 이미 셋팅되어있으므로 SM-SH51은 사용하지 않았다.



PD-T421에 비해 크기는 작은편이다. 그리고 평페달로 사용가능한 뒷면이 금속소재이다. 크기와 무게를 줄이기 위함인지 평페달의 접촉면적은 작은편이다.





다른 클릿페달처럼 페달렌치가 없이도 육각렌치로 결합이 가능하게 되어있다.



장착후엔 이런 느낌이다.



1. 평페달로써의 기능은 그리 좋지못하다. 접촉면이 좁아서 불편하단 느낌이 있다.

2. 클릿 장력이 매우 강력하다. 위의 자료에보면 PD-A530에 비해 PD-T420(421)이 힘이 절반이하로 들어간다고 나와있는데 그 말이 맞는것 같다. 클릿과 결합, 해제 모두 빡세다. 클릭R 라인업과 달리 자빠링의 위험이 높다. 하지만 필자는 클릿에 익숙해지니 오히려 장력이 강한게 좀 더 좋다고 느껴진다.

3. 클릿 장력이 강한 만큼 페달 고정력이 좋아서 동력전달력은 조금 더 우위라고 본다.

4. PD-T420(421)과 달리 클릿 경사가 없는 평면이라 동력 전달이 더 잘된다.


총평: PD-A530은 일반적인 투어링 페달에 개량을 거치지 않고 임시로 평페달 기능만 넣은듯하다. 그래서 평페달 기능이 별로 좋지못하고 임시방편이라고 생각된다. 무게는 PD-T421에 비해 40g정도 가볍지만 사실 그렇게 의미있는 수치는 아닌듯싶다. 평페달과 클릿페달을 거의 비슷하게 사용한다면 왠만하면 PD-T421을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