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끝나고 3월이 되면서 이제 좀 날씨 따뜻하다. 그래서 "이제 밖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할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문제는 중국발 미세먼지이다. 안그래도 바람이 좀 부는 시기라서 역풍을 맞으면 주행저항이 심해서 자전거가 잘 안나가는 시기인데 미세먼지까지 가세하니 3월은 아직 실내라이딩을 해야할 시기인것 같다. 필자같은 경우엔 자전거가 2대가있는데 한 대는 트레이너에서 사용하고 한 대는 밖에서 아무렇게나 막 굴리고있다. 아무튼 2대나 가지고 있다보니 실내 트레이너에 장착한 자전거를 해체할 일이 없기 때문에 은근히 많이 타고 있어서 흔히 로라용 타이어라고 말하는 실내 트레이너 타이어를 구매하게 되었다. 그리고 또한 마모된 켄다 k191을 대체할 국민 입문용 타이어 슈발베 루가노를 구매했는데 앞바퀴는 와이어, 뒷바퀴는 폴딩으로 구매했다. 앞바퀴는 어짜피 만질일이 없고 뒷바퀴는 타이어를 바꿔줘야할일이 생길수있으니 폴딩으로 구매한것이다.
바이크포레스트에서 구매했는데 타이어를 3개나 사서 그랬는지 포장이 깔끔하게 왔다. 보통 저가형 와이어 타이어를 구매하면 작은 상자에 구겨넣는 경우도 있는데 구기지 않고 깔끔하게 왔다.
일단 앞바퀴를 교체할 국민 입문형 타이어 슈발베 루가노 23c 블랙이다. 트레드를 보면 알겠지만 신형이다. 와이어타입이기 때문에 무겁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유지보수측면에선 나쁘지 않은 놈이다.
오늘의 매인인 비토리아(혹은 빅토리아) 자피로 프로 홈트레이너와 루가노 폴딩이다. vittoria이므로 빝토리아가 맞지만 한국어 어감상 비토리아가 맞는듯하나 판매처에서 빅토리아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많다. 루가노 폴딩은 트레드를 보니 구형이다. 아마도 입문형인지라 와이어에 대한 수요가 많아서 폴딩은 재고가 대부분 구형인가보다. 뭐 저렴하게 구매했으니 사실 불평할문제는 아니지만 판매자가 정확하게 표기해줬으면 좋았을듯싶다. 루가노 폴딩은 트레이너에서 분리후 도로 주행시 교체할 목적인지라 보관에 용이한 폴딩으로 구매하였고 나중에 장착할 예정이다,
일단 상대적으로 쉬운 앞바퀴부터 교체해주었다. 깔맞춤한답시고 메리다 알렉시림 R500에 켄다 K191 그린 타이어를 장착했었는데 타이어 성능도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고 R500에는 은근히 검정색이 조화를 잘 이루는 편이다. 사진을 보면 그렇게 느끼는 사람이 꽤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제 포스팅의 핵심인 뒷바퀴 타이어를 교체한다. 기존 켄다 타이어 트레드 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실내 트레이너에서 사용한 부분이 상당히 마모되었음을 알수있다. 애초에 실외용 타이어는 미끄러지도록 설계가 되어있기 때문에 트레이너의 높은 마찰력과 발열 때문에 마모가 쉽게 일어날수밖에 없다. 기존에 사용하던 타이어는 와이어지만 자피로 프로 홈트레이너는 폴딩이기 때문에 교체 방법이 조금 다르다. 힘만 적당히 준다면 와이어 타입의 타이어가 폴딩보다 교체가 쉽다. 폴딩 타이어는 와이어 타입처럼 일정한 모양을 유지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교체할때 피곤하다. 팁을 주자면 무턱대고 넣지말고 먼저 튜브를 끼우고 폴딩 타이어의 한쪽 면만 장착후에 반대편을 밀어넣는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어쨋든 교체를 끝냈는데 홈트레이너 타이어가 붉은색이라 그런지 뭔가 색감이 이질적이다. 그래도 뭐 괴상망측하진 않고 적당히 어울리니 쓸만할것같다.
후에 뒷바퀴를 장착하고 트레이너에 결합하면 끝난다. 솔직히 대부분의 작업이 그렇지만 혼자하면 항상 피곤하다.
사용기
1. 트레이너 전용 타이어인만큼 드럼과의 마찰력이 높아서 미끄러져 헛도는 일이 없다.
2. 트레이너 목적으로 사용시 내구성이 높기 때문에 신뢰가 간다. 또한 마모가 적기 때문에 분진 발생도 적다.
3. 트레이너의 소음의 원인은 드럼이기 때문에 소음 감소효과가 있다고 느껴지진 않는다.
자전거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견해는 위와 같다. 트레이너용 타이어하면 비토리아 자피로 프로 홈트레이너와 슈발베 인사이더가 가장 많이 팔리는 모양인데 최저가는 거기서 거기이다. 하지만 초기가는 홈트레이너가 몇천원 더 비쌌던것 같고 그래서 선택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트레이너를 사용하고 있다면 실내용 타이어 구입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100% 실내 트레이닝에만 투자한 모델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고 만족도 또한 좋다. 특히 일반 타이어는 트레이너에서 사용시 위에 첨부된 사진처럼 마모가 잘 일어나는 편이기 때문에 트레이너용 타이어보다 비싼 가격의 타이어라면 하나 구매해서 교체하는 것이 좋을듯싶다.
'제품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마노 PD-A530 페달 리뷰 : 본격적인 투어링 페달 (0) | 2017.04.05 |
---|---|
시마노 Click'R 클립 슈즈+페달 실외 주행 테스트 (0) | 2017.03.25 |
시마노 Click'R 클립 슈즈+페달 리뷰 : 입문자에게 괜찮은 선택 下 (0) | 2017.03.25 |
시마노 Click'R 클립 슈즈+페달 리뷰 : 입문자에게 괜찮은 선택 上 (0) | 2017.03.25 |
DVIC 자전거 고정형 트레이너 구매 후기 (0) | 2017.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