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시마노 Click'R 클립 슈즈+페달 리뷰 : 입문자에게 괜찮은 선택 下

CPT #7 JIN 2017. 3. 25. 21:38

上편에서 이어지는 글이다. http://brokenrider.tistory.com/9





자덕한테 이놈의 하늘색 시마노 박스는 정말 아름답다. 하앍하앍 욕설파문으로 자숙하고 있을 신상녀 서인영이 과거 방송에서 신상 구두를 애기들이라고 아끼던게 이해가 간다. 참고로 필자는 발사이즈가 260mm정도 되는데 클릿슈즈의 사이즈 표기가 한국형이 아니라서 41로 구매했다. 절대로 모델명이 CT41이라 41사이즈를 구매한게 아니다. 착용감은 일반적인 운동화 260보다 조금 널널하게 나오는것 같다. 솔직히 왜 25.8mm라고 표기되어있는지 이해가안간다.





시마노 CT41 클릿슈즈는 이렇게 생겼다. 디자인은 상당히 스포츠 운동화와 비슷해서 일반적으로 신고다니기에도 무난하다. 신발을 사면 클릿은 따로 주지 않고 페달에 클릿이 포함되어있다. PD-T421에는 SM-SH56 클릿이 포함되어있고 장착하면 사진과 같이 된다. 장착시에 위치조절을 할수있는데 되도록이면 정중앙에 오도록하라고 설명되어있다. 아무튼 일단 투어링용 슈즈기 때문에 일반적 클릿슈즈에 비해서 걷기가 편하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 신고 걸어봤는데..... 일반적인 운동화랑 전혀다르다. 밑창이 매우 단단해 마치 군대의 전투화를 연상시키며 뛰거나 장거리를 걷는것은 굉장히 불편하다. 역시 클릿슈즈는 다르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적어도 확실한것은 일반적인 클릿슈즈처럼 발이 울퉁불퉁하여서 걷는게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다.




지금은 종영된 우리동내 예체능 사이클편 2015.06.02~2016.06.23 방송분량을 보면 정형돈이 비슷한류의 클릿슈즈를 신고있다는것을 볼수있다.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일반 로드 클릿슈즈라서 특히 정형돈의 신발이 눈에 띈다. 그렇게 생각하면 일반 클릿슈즈 신고 탔던 강호동이 대단한거다. 역시 호동이형 운동선수 클라스는 어디 가지 않는거같다. 필자는 아무래도 강라인인가 보다. 방송에 대한 평가는 방송이라서 그런지 다들 선수급 듀라에이스 로드바이크를 타고있었다는 것이 매우 부러우면서도 자덕에겐 재밌는 방송이었다. 근데 생각보다 정보량은 부족하다.





PD-T421 페달은 이렇다. 한쪽은 클릿페달이며 반대편은 평페달이라는것을 알수있다. 투어링용으로 설계되어서 안전을 위한 반사판도 부작되어있다. 솔직히 평페달만 보면 마치 싸구려 자전거를 사면 주는 나일론 페달과 비슷한 형상이지만 훨씬 튼튼하고 묵직하다. 시마노 제품의 클릿을 사용하라고 주의사항이 적혀있다.





페달 교체를 위해서 배란다에 트레이너와 함께 설치한 자전거로 간다. 교체는 일반 페달보다 더 쉽다. 페달렌치를 사용하지 않고도 육각렌치를 안쪽으로 돌릴수 있어서 교체가 훨씬 쉽다. 일단 먼저 평페달을 테스트후 클릿슈즈를 신고 테스트를 해봤다.





일단 평페달은 나쁘지 않다. 보통 자전거를 사면 왼쪽 사진과같은 평페달을 주는데 저렇게 돌기가 뾰족뾰족한 페달은 신발과의 마찰력이 높아 고정이 잘 되지만 신발 밑창이 상하는 문제점이 있다. 하지만 PD-T421의 평페달은 저런 뾰족한 돌기가 아니라서 신발 밑창이 손상될 일은 없을것같다. 하지만 평페달의 특성상 미끄러울수는 있다. 뭐 어쨋든 평페달의 접촉면적도 넓은 편이라서 상당히 편하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클릿슈즈를 신고 페달 테스트를 해봤다. 움짤처럼 프레임 바깥 방향으로 비틀어서 클릿 아웃을 할수있는데 굉장히 쉽다. 오히려 클립인 하는것이 적응이 힘들다. 확실히 시마노 Click'R은 입문자를 위해 개선을 많이 한 모양이다. 연습을 해서 숙련할 필요가 있지만 아무튼 Click'R에 대한 첫인상은 매우 좋다. 아주 편리하고 그렇다고 클릿페달의 기능이 부족한건 아닌것같다.


필자는 할인을 많이 받아서 약 10만원에 페달과 슈즈를 구입했다. 입문자에겐 아주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솔직히 비싼자전거 사는것보다 자전거를 얼마나 타고 잘 관리하는가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가성비 측면에서 좋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