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시마노 Click'R 클립 슈즈+페달 리뷰 : 입문자에게 괜찮은 선택 上

CPT #7 JIN 2017. 3. 25. 21:32

필자가 자전거에 취미가 생긴지도 1년이 넘어가는것 같다.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그것들을 통해 많은 지식을 쌓았다. 흔한 가난한 대학생인지라 직장인 동호인들처럼 돈지랄은 하지못했어도 최근에 반값에 트레이너를 리퍼제품으로 구매했을정도로 나름 가성비에 집중해서 소위 덕질을 하고있다. 그래서 최근에 관심이 생긴게 바로 클릿슈즈인데 얼마전까지만해도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여름에 국토대장정 장거리 라이딩을 계획하고 있어서 알아보게 되었다.


자전거 페달은 회전운동을 하게 된다. 즉, 원운동이기 때문에 접선방향으로 힘을줘야 힘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운동할수있는데 일반적으로 자저거에 흔히 사용되는 평페달은 누르는 힘을 이용하게 되므로 페달을 돌리는게 아니라 밟는 운동이 되어버린다. 크랭크축이 지면과 평행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힘의 손실이 상당하다는 말이다. 솔직히 클릿페달을 쓴다고해서 사람의 몸이 100% 완벽한 접선방향으로 원운동을 할수있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힘의 손실을 줄일수있다는것 만큼은 확실하다. 클릿페달을 쓰면 20%정도 효율이 좋다고한다. 돈들여서 그것밖에 안되냐라고 할수도있는데 20%효율이라고 하면 100km 기준으로 20km의 이득을 보는거니 장거리에선 확실히 돈값하는것이다.


효율 출처: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404521&cid=58410&categoryId=58410


클릿페달에 대해서 알아보게 되면 접하게 되는것이 바로 자빠링이라는 신조어이다. 자전거+자빠지다+~ing의 합성어라고 하는데 자전거 타다가 넘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대부분의 자빠링이 운전 미숙이 아닌 바로 클릿페달 때문에 일어난다는 것인데 정차시에 클릿페달에서 발을 빼지못해서 그대로 옆으로 넘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좌우로 3번은 넘어져야 클릿페달에 익숙해진다는 의미의 신조어인 삼빠링이라는 말도 있다. 결국 클릿페달 구매시 가장 고려해야하는 부분은 바로 이 자빠링이라는 안전사고이다. 훈련 숙달로 예방할수있겠지만 위급상황에선 그딴거 없다는점을 기억해둬야한다. 뭐 그래봐야 만화따라한다고 픽시바이크에 브레이크 안달고 다니는 애들보단 안전할거라고 생각한다. 브레이크 없는 픽시는 엄연한 도로교통법 위반이다. 내 안전이 아니라 타인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행위이다.





아무튼 그래서 계속해서 조사를 해본결과 로드바이크용 클릿페달은 숙련자용에 가까워서 제법 많은 사람들이 MTB용 클릿페달을 로드바이크에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시마노 기준으로 PD-M으로 시작되는 페달들인데 좀 무거운편이다. 그런데 시마노에서 다용도 투어링용으로 나온 제품도 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PD-A 시리즈인데 특히 PD-A530은 양면페달로 사용이 가능하다. 무게도 MTB용에 비해서 상당히 가벼운편이며 가격도 비싼편은 아니다. 그런데 검색을 더 해보니 시마노 PD-T로 시작되는 투어링 시리즈도 있었다. Click'R이라는 등급으로 만든 모양이다. 역시 시마노 하면 등급 부품 맞추는 재미다. 기존 PD-A시리즈의 단점을 없에고 진입장벽을 확 낮춘 시리즈로 보였고 가격도 저렴한편이다. 한가지 단점은 A시리즈에 비해서 무겁다는것이다. 아무튼 기왕에 사는김에 다용도를 사보자는 목적으로 고려했던게 PD-A530, PD-T420, PD-T421인데 3모델은 양면페달로 한쪽면은 클릿페달이고 반대편은 평페달로 활용할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 라쿠텐에서 볼수있는 T420과 A530의 비교이다. 일본어를 읽을줄 몰라서 사실 정확하게는 모르겠고 오른쪽 사진에서 몇가지 번역기를 돌려보니 A530을 100% 기준으로 클릿 인 시(時) 사용되는 힘이 40%수준이며 클릿 아웃 시 사용되는 힘이 38%라는 이야기이다. 다른건 모르겠다. 그리고 굳이 찾아서 번역기 돌리고 싶지도 않고.


뭐 아무튼 그래서 T420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최저가 기준으로 품절인지라 T421을 구매하게 되었다. T421이 가겨도 비싼데 무게는 더 나간다 이해가안간다. 사실 약간 마음은 A530을 구매하고 싶었으나 평페달로써의 기능이 T421이 더 강력한거 같고 여러가지 장점이 많이 보여서 그렇게 된것 같다.





그리고 페달만 있으면 안되기에 클릿슈즈도 구매하게 되었는데 역시 Click'R 등급이 존재하였다. 국내에서 CT41이 저렴하고 맞는 사이즈도 있길래 구매하였다. 결국 이렇게 Click'R등급이 맞춰지게 되었다.


일단 서론이 길어서 리뷰를 상, 하로 분리하도록 하겠다. 필자의 서론이 긴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필자가 여러군대에서 찾아본 정보를 한번에 보여주기 위함이다. 이게 다 에드센스 광고수익 때문이다. 그래도 푼돈이라도 받으려면 좋은 정보를 제공해야지...... 잘나가는 블로그가 되고싶다.


下편에서 계속된다. http://brokenrider.tistory.com/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