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첼로 케인

210105 첼로 케인 캄파놀로 존다 휠 장착

CPT #7 JIN 2023. 3. 27. 22:43

한동안 인터넷상에서 자전거 유행하던 말이있다. 알루 3대장이라고 있었다. 시마노 듀라에이스 c24, 캄파놀로 샤말, 펄크럼 레이싱 제로를 3대장이라고 했었는데, 알루미늄 로우림중 성능이 뛰어난 것들이다. 그 아래로는 이제 가성비급 휠이라고 해서 100만원 이하에서 뽕을 뽑을수 있는게 있는데 크로더 알레그로 원, 캄파놀로 존(나좋)다, 노바텍 젯플라이이다. 어쩌면 서민들의 가성비 3대장이라고 부를만한 그런 휠셋들이다.

2020년도 코로나 쇼크 이후 양적완화를 했기 때문에 한동안 환율이 저렴했다. 많은 사람들이 해외 직구를 했고 필자도 프로바이크킷 아이쇼핑을 했었다. 2020년말 국토종주 완주 후 동계시즌동안 쉬면서 정비를 했는데, 그때 아쉬웠던 번들 휠셋을 바꾸기로 결심했었고 인터넷을 통해 열심히 조사를 했다.

당시에 프로바이크킷에서 저렴하게 팔던 휠셋이 젯플라이와 존다였는데, 젯플라이는 무게제한이 있어서 존다로 선택하였다. 당시 국내 정식수입 제품 판매가격은 70만원대 였는데, 직구를 하면 50만원+배송비3만원에 관부가세 지불하면 가능해서 as를 포기하고 직구를 하였다. 배송은 상당히 깔끔하게 왔다.

존다 클린처는 림안쪽이 플라스틱으로 깔끔하게 처리되어있어 림테이프가 필요없는 휠셋이다. 그리고 리어휠에 특유의 G3 패턴이 있어 스포크 깨지면 골치아프다. 인터넷에 후기를 보니 국내 정품도 AS 스티커 없어졌다고 수리를 거부한 사례가 있어 직구하고 일반 샵에서 돈내고 수리하는게 나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림브레이크 프레임에 클린처 휠셋 장착은 어렵지 않다. 체인 세척을 해주고, 타이어와 스프라켓을 옮겨 달아주면 바로 QR로 장착 가능하다. 확실히 림브레이크는 정비성이 참 좋다.

새제품이라서 광이난다. 해외여행시 캐리어 무게 측정하는 저울을 이용해서 무게를 측정해보니, 페달 포함 7kg가 딱 나온다.

한동안 에어로 바이크가 유행하면서 카본 하이림이 많이 팔렸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올라운더 자전거는 림브레이크+경량 알루미늄 로우림이 정석이라고 생각한다. 올라운더에 카본하이림+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하면 무게만 무거워지고 올라운더의 장점을 잃게된다. 그렇게 되면 에어로랑 크게 무게 차이도 나지않고 강성도 뒤떨어지므로 경쟁력이 없다. 그리고 카본 하이림은 열변형이 오기 때문에 득보다 싫이 많아서 알루휠이 좀더 경량 림브레이크 올라운더에 어울린다.

분명 싸구려 저울 특성상 오차가 존재할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달 및 물통케이지 달고 7kg의 숫자는 존다휠셋 장착으로 인해 첼로케인이 6kg대를 찍었다는걸 말하는데, 스페셜라이즈드 s-works 에이토스 같은 6kg대 자전거도 있지만 가격차이가 거의 천만원이 날테니 이정도면 훌륭한 자전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자전거는 그 특성에 맞게 타야한다. 자동차로 비유하면 아반떼에 아무리 튜닝을 한들 전륜구동 세단의 특성을 못벗어나고 결국 고가의 스포츠카의 성능에는 못미친다는 점이다. 아반떼 N과 같이 그 차의 특성에 맞게 튜닝을 한차가 딱 과하지않은 업그레이드고 그 이상은 포르쉐같이 고가의 스포츠카가 성능을 압도할수 밖에 없다. 그런점을 생각했을때 올라운더에 어울리는 튜닝 혹은 파츠교환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정답이 나올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