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S 4

삼천리 XRS16을 떠나보내며

솔직히 취미생활이란게 그렇다. 돈을 많이 쓰면 쓸수록 취미생활의 질은 높아지는데 만족도와 비용은 비례하지 않는다. 필자는 저렴하게 라이딩하려다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정비를 배우고 이제서야 좀 자전거에 대한 철학이나 개념이 잡힌 케이스이다. 그리고 나를 거쳐간 XRS16도 그러한 케이스라고 볼수있겠다. 필자는 XRS16이 입문형으로 절대 좋은 자전거가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할수있다. 하지만 판매량은 그렇게 저조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과거 삼천리 자전거가 쌓아온 이미지와 류준열이 모델이 되면서 보여준 마케팅적 효과라고 본다. 솔직히 비슷한 가격대의 메리다 스컬트라 100이 이보다 훨씬 좋은 자전거이고 완성도도 높다. 솔직히 50만원의 가격에 11.3kg라는 무게는 도저히 납득이 안가며 인터널케이블 방식도 적..

삼천리 XRS16 크랭크 교체

반년 넘게 블로그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 뭐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내가 다른일에 바빴기 때문일것이다. 아무튼 겨울이 지나고 미세먼지도 많이 가라앉아서 자전거 정비를 다시 시작했다. 자전거는 안탔는데 왠지 유지비만 나가는것 같다. 과거 XRS16에 할로우텍 크랭크, 32T 스프라켓 등 사실상 프레임 빼고 풀 옵션으로 업그레이드를 했었는데 역시 이러한 업그레이드의 한계를 느끼게 되었고 결국 내 1호차는 모델로 레제로로 넘어가게 되었다. 이러한 자리를 넘겨준 이유로 삼천리 XRS16은 2호차로써 정비의 용이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할로우텍 크랭크를 제거하고 다시 사각 카트리지 BB와 볼트 결합 방식의 크랭크를 달게 되었다. 크랭크는 가성비가 좋은 브랜드가 없는 52T 크랭크로 변경하였다...

2017년 6월 장비 변화

1. 그동안 잘 굴리던 ANM REVITE를 판매하였다. 그냥 판매하면 값어치가 없기 때문에 클라리스 급으로 업그레이드 후 판매를 하였다. ANM REVITE는 좋은 자전거였지만 520mm라는 프레임이 맘에들지 않았기에 투어니 구동계를 클라리스급으로 교체후 판매한것이다. 개인적으로 투어니 구동계에 대해 나름 애착이 생겨서 CREW TTR 2.0에 장착하고 사용중이다. 520mm 프레임은 높은편이라 주행시 허리가 덜 아프다는 장점도 있었고 막 쓰기엔 나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480mm 정도의 프레임을 보유하고 싶었기에 매각을 하게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흰색 프레임이 보기엔 참 멋지고 좋지만 관리가 힘들었기에 현재는 흑색 프레임의 자전거만 보유하고 있는 상태이다. 클라리스급으로 업그레이드를 하였고 BB도..

일지 2017.06.30

삼천리 자전거 아팔란치아 XRS16 업그레이드(개조)

지난번에 필자와 북악스카이웨이를 갔다온 친구녀석의 자전거가 바로 삼천리 아팔란치아 XRS16이다. 입문용으로 구매하는듯 싶은데 필자는 개인적으로 비추하는 모델이다. 필자가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거치고 나서 자전거에대해 어느정도 배우고 나니까 상당히 가성비가 구린 모델이란걸 알게되었다. 일단 클라리스급으로 분류되지만 앞,뒤(프론트, 리어) 드레일러와 시마노 듀얼레버 그리고 스프라켓까지만 시마노 클라리스 부품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적당한 부품으로 원가절감을 한 모양이다. 프레임은 생각보다 가벼운 편인데 문제는 저놈의 미들림 휠이 상당히 무겁다는 것이다. 이러한 필자의 지적을 듣고 친구녀석의 개조가 시작되었는데 친구가 레드컬러를 좋아하여 깔맞춤을 시도하였다. 개조 내역은 이렇다. 1. 휠셋 시마노 R500으로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