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아팔란치아 XRS 16

삼천리 자전거 아팔란치아 XRS16 업그레이드(개조)

CPT #7 JIN 2017. 4. 13. 00:09


지난번에 필자와 북악스카이웨이를 갔다온 친구녀석의 자전거가 바로 삼천리 아팔란치아 XRS16이다. 입문용으로 구매하는듯 싶은데 필자는 개인적으로 비추하는 모델이다. 필자가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거치고 나서 자전거에대해 어느정도 배우고 나니까 상당히 가성비가 구린 모델이란걸 알게되었다. 일단 클라리스급으로 분류되지만 앞,뒤(프론트, 리어) 드레일러와 시마노 듀얼레버 그리고 스프라켓까지만 시마노 클라리스 부품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적당한 부품으로 원가절감을 한 모양이다. 프레임은 생각보다 가벼운 편인데 문제는 저놈의 미들림 휠이 상당히 무겁다는 것이다. 이러한 필자의 지적을 듣고 친구녀석의 개조가 시작되었는데 친구가 레드컬러를 좋아하여 깔맞춤을 시도하였다.


개조 내역은 이렇다.


1. 휠셋 시마노 R500으로 업그레이드

2. 타이어 슈발베 루가노 레드로 교체.

3. 바테잎 레드 교체

4. 안장 레드 교체



안장 교체 작업을 하는데 삼천리가 공장에서 육각렌치를 기계로 조이는지 잘 안돌아가서 육각렌치가 휘어버렸다. 그런데 육각렌치가 휠때까지 힘을 주는 필자도 또라인거같다. 뭐 어짜피 얼마안하는 싸구려긴하지만..... 캡틴 아재리카?



일단 전체적인 비주얼은 이렇다. 미들림이 두꺼워서 멋있어 보일수는 있지만 더럽게 무겁다. 시마노 R500으로 교체후 무게가 감소하여 주행감이 좋아졌다고 한다. 또한 레드컬러로 매칭하여서 상당히 심미성이 좋다.



LIETU Gel Bike Saddle이란 제품인데 12~20달러의 전립선 안장인데 쿠션이 매우 쓸만한 녀석이다. 필자도 상당히 탐이나는 놈이지만 그린컬러가 없어서 아쉽게도 구입하지 않았다. 아직도 안장 교체할때 육각렌치가 휠때까지 힘을 썼던 기억이 난다. 피곤하다.



시마노 R500 휠과 슈발베 루가노 타이어 레드이다. 후속 모델로 시마노 R501이 있지만 어쩌다보니 친구녀석이 상태좋은 R500 중고를 싸게 구해서 사용하게 되었다. 슈발베 루가노 타이어는 고급형은 아니지만 저렇게 곡선이 들어가있어서 나름 디자인이 괜찮은 제품이다. 개인적으로 시마노 R500 휠셋에 대한 평가는 8~10단 그러니까 클라리스, 소라, 티아그라 급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모델로 평가한다. 단점은 스포크 수가 적어서 휠이 단단하지 않을거같긴하다. 그래도 일반적으로 쓰는 미들림, 하이림, 에어로 휠 따위보단 훨씬 가볍고 좋은 휠이다.



마지막으로 바테잎 교체를 했는데 Aliexpress에서 1.2$에 파는 제품이다. 색상이 다양해서 상당히 쓸만한 제품이고 푹신한 소재라서 쓸만한 제품이다. 필자의 친구는 기본 바테잎보다 푹신해서 편하다고 한다.


뭐 대충 업그레이드는 이렇다. 어짜피 입문용이기때문에 마이너한 업그레이드지만 휠의 교체는 확실히 성능적인 효과가 있었다. 그놈의 미들림 휠은 무겁기도 하고 또한 허브가 좋은 제품이 아니라서 잘 굴러가는 편이 아니었다. 필자의 자전거는 아니었지만 작업을 해주면서 상당히 애착이 생긴 자전거이다. 상당히 쓸만해진것 같다.


그런데 XRS16도 레드 컬러가 있나보다. 차라리 저기에다 개조를 했으면 더 멋진 자전거가 되었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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