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크루 TTR 3.0

크루 CREW TTR 2.0 클라리스 업그레이드

CPT #7 JIN 2017. 3. 25. 21:08

일단 필자의 업그레이드는 과거 알톤 스피너 드롭바를 업그레이드하려고 샀던 제품들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CREW TTR 2.0은 13만원대에 클라리스급의 구동계를 갖춘 자전거이다. 레버가 문제인데 필자는 그걸 이미 싸게 구입했으므로 굳이 TTR 5.0을 살 필요없이 2.0을 업그레이드하면 더 좋은 자전거로 만들수있었다.


일단 기본적인 작업은 이렇다.

1. 티아그라 휠셋으로 변경

2. 클라리스 브레이크로 교환

3. 클라리스 듀얼 컨트롤 레버로 변경.



자전거를 반조립 상태로 배송하면 저렇게 온다.  일단 휠셋을 변경해야 하므로 바퀴를 분리해준다.

참고로 기존 타이어는 켄다 700 28c타이어이다. 필자가 교환한 휠셋은 메리다 스컬트라 903의 티아그라 휠셋.



바퀴의 분리는 이 영상을 참고하면 될것같다. QR(퀵릴리즈)방식이라 어렵지 않게 분리가 가능하다.

새로운 휠을 장착하기 위해선 기존에 사용하던 타이어와 튜브를 제거 후 장착해야하는데 아래 링크를 참조하면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수있다.

필요한 공구는 타이어 레버 3개뿐이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390557&cid=58358&categoryId=58358



이렇게 프론트 휠과 리어 휠을 교환하고 프레임에 제 장착하면 된다.

참고로 필자는 티아그라 리어 허브에 이미 시마노 스프라켓을 장착했던 제품이고 그렇지 않다면 기존 휠에서 스프라켓 분리 공구를 이용해서 분리후 새로운 휠에 장착하는 과정도 필요할것이다.


이번에는 브레이크를 교환해야한다. 기존에 장착된 브레이크는 클라리스 유사 브레이크로 거의 복제품같이 생겼다.

6각렌치만 있으면 쉽게 분리가 가능하다.



이렇게 사진으로 비교해봐도 두 브레이크에 차이가 거의 없다는것을 알수가 있다.

사실 아껴쓰자는 입장에선 굳이 저 브레이크를 때내고 클라리스급으로 바꿀필요는 없으나 필자는 어짜피 해외직구를 해버린 제품이기에 교환했다.



뭐 빛 좋은 개살구 느낌이긴 하지만 그래도 클라리스 브레이크가 성능도 우위에 있을테고 깔끔하기도 한것같다.



이제 레버를 교환할 차례이다. CREW TTR 2.0의 경우 변속레버는 수동이다. 그건 그냥 과감하게 때버리면 된다.

듀얼컨트롤 레버는 변속과 브레이크가 동시에 달려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CREW TTR 2.0은 브레이크 레버가 이중인데 안쪽은 뒤집어서 육각렌치를 제거하면 되고 바깥쪽은 저렇게 누른상태로 육각렌치를 돌려 제거하면된다.



기존 레버 제거후 클라리스 레버를 장착하면 일단 저렇게 자전거가 대충 완성된다.

참고로 클라리스 레버 장착시 먼저 브레이크선을 미리 넣어주는게 편하다. 핸들바에 결합된상태로 브레이크선을 넣으려고하면 굉장히 어렵다.

나머지는 안장과 패달을 달아주고 변속선과 브레이크선 작업을 해주면된다.



선작업은 밖에서 해줬다. 집앞에 불빛이 있는 공원이 있어서 다행이였다.

브레이크선 작업은 굉장히 쉬운 작업이므로 겉선(하우징)만 잘 해서 잘 조절해주면 된다.

조심해야할점은 핸들을 꺾을때 브레이크선이 엉켜있으면 안되기때문에 하우징을 적절히 해줘야한다.

드레일러 조정은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면 될것같다. CREW TTR 2.0의 드레일러는 투어니급으로 일단 호환은 가능한것같다.


변속선 작업시에 저렇게 프레임 아래의 가이드에다가 선을 잘 넣어주는것만 주의하자.




그렇게 개조한 자전거를 타고 라이딩을 100km정도 한것같다. 동두천에 코스모스가 많이 피어있다.

성능은 적절한것같다. 어짜피 동호인도 아니고 생활자전거로 30k/h 밟던 사람인데 클라리스~티아그라 급이면 충분한것같다.

특히 자전거의 허브가 티아그라급이라서 굴러가는거 하나만큼은 정말 부드럽다.



괜히 쓸데없이 생활자전거 개조하려다가 손해는 봤는데 그동안 필자가 배운 기술은 상당한것같다.

자전거포에서 공임비 10만원 이상받는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운작업도 아니며 영어만 잘하면 유튜브에서 모든걸 찾아볼수있다.

안전을 위해서 자신이 타고있는 자전거의 구동계를 이해하고 정비하는 법 정도는 익혀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