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크루 TTR 3.0

드레일러, 프리휠, 체인 교체 및 조정

CPT #7 JIN 2017. 8. 9. 23:14

http://brokenrider.tistory.com/53에서 이어지는 글이다. 계속되는 크루 TTR 3.0의 정비이다. 재고 처리로 최저가 14만원에 팔던 자전건데 어째 정비하는데 들어가는 금액이 더 많은듯하다...... 사실 뭐 그런거다. 생활자전거처럼 대충 정비하지 않고 타도 될 가격이지만 필자가 워낙 그런것에 민감한게 문제다.



일단 이 자전거는 7단 프리휠(후리휠)이 장착되어있다. 그러니까 휠이 거의 생활자전거랑 스펙이 동일하단건데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프리휠의 경우 보편적으로 14/28T 제품만 저렴하게 판매하기 때문에 고단기어 속도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뭐 그래도 50T, 14T 조합만 해도 평속 30은 뽑을수있기 때문에 입문용으론 손색없을듯싶다.

아무튼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프리휠은 스프라켓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재로 제작되기 때문에 부식도 쉽게 된다. 저렴한 자전거다 보니 생활용으로 막굴리기 때문에 비에 젖은 도로를 달리면 채인과 프리휠은 특히 부식되기 쉽다. 그래서 어느정도 부식이 보인다면 바꿔주는게 좋다.

그리고 필자는 프론트 드레일러를 FD-2400으로 장착해놨는데 FD-A070에 비해 뭔가 레버와 궁합이 좋지않은듯 싶어서 다시 A070으로 바꾸게 되었다.



FD-A070을 장착후 체인을 제거하고 거치대에 뒷바퀴를 걸어두었다.



팔콘 프리휠이라고 시마노 MF-TZ31와 동일한 기어비에 상대적으로 2천원정도 저렴한 제품이다. 어짜피 시마노 제품도 부식에 강한 제품이 아닌지라 그냥 싼걸로 써봤다. 또한 시마노의 색상도 맘에 들지 않았기도 했고..... 3만원정도면 11/28T 7단 프리휠도 살수있지만 그건 배보다 배꼽이 큰 소비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그돈모아서 휠을 바꿔서 7단 스프라켓을 다는게 이득이다.

아무튼 프리휠 분리는 위와같은 프리휠 전용공구를 사용해서 몽키스페너로 반시계방향으로 돌려서 해체를 하면되는데....... 정말 더럽게 힘들다. 참고로 프리휠 공구와 스프라켓 공구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혼동하지 말자. 사용하려고 해도 모양만 비슷하게 생기고 공구가 맞물리지 않는다.



결국 뽑아낸 시마노 프리휠이다. 뭐 나름 괜찮은놈이지만 그래도 7단 스프라켓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새로운 프리휠을 장착하고 체인도 바꿔주었다. 7,8단 체인인데 4천원대에 판매되는 제품이다. 근데 분명 지난번에 주문할땐 같은가격에 체인링크도 껴주더니만 이번엔 빼버렸다...... 에라이. 아무튼 저렴한 자전거로 피곤한 정비를 하였다. 힘들다...... 이후에 드레일러 조정도 해줘야하는데 밖에 비도오고 나중에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