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자전거 업그레이드에 대한 고찰&가이드

CPT #7 JIN 2017. 8. 7. 12:01

이 포스팅의 목적은 적절한 비용으로 업그레이드 효과를 보자는데에 목적이 있다. 유지비 및 업그레이드 비용을 고려한 결과이며 돈을 얼마나 쓰느냐 보다 같은 값으로 얼마나 효과를 보느냐가 이 글의 중점이 되겠다.


1. 이 글에선 자전거 업그레이드의 분류는 간단하게 경량화와 구동계 업그레이드로 2가지로 나눠서 보도록 하겠다.


2. 경량화


2.1 http://brokenrider.tistory.com/21 경량화에 대한 글은 본 블로그 내의 링크된 포스트를 참고하면 되겠다. 결론만 말하자면 구동계 교체로인한 경량화 효과는 미비하며 가장 좋은 경량화 방법은 휠셋교체가 된다는 글이다. 만약 풀 카본 프레임의 적절한 자전거를 가지고 있다면 휠셋교체로 인한 경량화 효과는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100만원 이하의 저가형 자전거에서 휠셋교체를 하는것은 사실 비추하는 방법이다. 그래도 시마노 R501 휠셋은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무게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므로 상대적으로 무거운 하이림, 미들림 휠셋이라면 업그레이드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2.2 하지만 경량화 업그레이드는 프레임 교체, 휠 교체를 하기 때문에 차라리 기존 자전거를 처분하고 더 가벼운 자전거로 변경을 하는것이 금전적으로 효율적인 경우도 많다. 그리고 특히 100만원 이하의 입문형 자전거는 중고로 판매시 반값수준의 중고가가 형성되어있기 때문에 처분하기도 애매하다. 입문형 자전거를 타고있다면 탈만큼 타고 판매를 하던가 아니면 실내에서 트레이너용으로 굴리는것이 가장 좋을듯싶다.


3. 구동계


3.1 사실상 이 글의 목적이라고 볼수있다. 왜냐면 사실상 경량화 업그레이드는 기변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금전적으로도 상당한 손해이며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몇가지 구동계 업그레이드를 추천한다. 추천하는 구동계 업그레이드는 크랭크, 클릿 페달 및 슈즈, 기어비이다.


3.2 클릿 페달과 슈즈는 업그레이드라고 보긴 애매하지만 기존의 평페달 혹은 토클립에서 변경을 한다면 신세계를 경험할수있다. 물론 약간의 적응기간과 훈련이 필요하지만 안전하게 사용만한다면 자전거 운용에 상당한 효율성을 가져다주는 업그레이드이다.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클릿을 사용하면 시존의 페달을 밟는 운동에서 벗어나 회전운동을 할수있게 되어서 힘의 손실을 줄이기 때문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쓸데없이 다른 부분을 업그레이드하는것보다는 클릿을 사용하는것이 실질적으로 돈을 투자하는데엔 가장 효율적이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고가의 자전거에 평페달을 달고 타는데 그건 굉장히 돈낭비이다. 산악자전거라면 안전을 위해서 클릿 대신 평페달을 사용할수도있지만 로드 바이크의 경우엔 클릿을 사용하는것이 무조건 좋다. 그러므로 클릿이 없다면 투어링 혹은 로드용 클릿을 구매하는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3.3 자전거의 속도를 결정하는것은 바로 기어비이다. 시마노 구동계를 사용하고 있다면 적어도 클라리스급 8단 스프라켓부터 11T의 하이기어를 사용할수있고 적당한 크랭크만 갖춰진다면 상당히 빠른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 속도를 올리고 싶다면 하이 기어의 기어비를 높이는것이 필요한데 선수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크랭크는 53T 스프라켓은 11T정도로 맞추는것이 적절하다. 기어비를 바꾼다고해서 비싼 크랭크를 통째로 바꿀 필요는 없고 체인링만 교체를 하면 되는데 그때 BCD만 잘 고려하면 될듯싶다. 물론 신형 시마노 크랭크의 경우 4방향이므로 체인링의 호환성에만 주의를 하자.


3.4 크랭크는 동력이 1차적으로 직접 전달되는 부위이다. 그러므로 다른 구동계에 비해서 업그레이드를 했을때 가장 큰 효과를 보게 되는데 현실적으로 입문형 자전거는 대부분 사각 카트리지형 BB에 대만산 프로휠 크랭크를 장착해서 나온다. 만약 갖고있는 자전거가 크랭크까지 소라급 이상의 완제품이라면 할로우텍 BB가 적용되어서 체인링만 교체해줘도 충분히 쓸만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할로우텍 BB와 그것을 적용한 크랭크로 교체하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만약 크랭크를 교체한다면 이후에 체인링 교체를 염두해두고 호환성을 고려해서 구매를 해야할것이다.


3.5 클라리스급의 업그레이드. 8단 클라리스는 입문용으로써 유지비도 저렴하고 상당한 장점을 가진다. 드레일러 호환이 된다고 해서 굳이 9단 소라, 10단 티아그라로 업그레이드를 하는것은 추천하지 않는데 일단 STI 레버의 가격이 굉장히 비싸고 9단 이상의 체인 교체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다른 업그레이드를 추천한다. 또한 11/32T의 8단 스프라켓으로도 충분히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클라리스급 입문형 자전거는 다른 업그레이드를 하는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장점을 잘 살려서 유지보수하는것이 훨씬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