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저렴하게 구매한 PEARL IZUMI VORTEX 로드 클릿 슈즈

CPT #7 JIN 2017. 7. 15. 21:08


어쩌다가 재수 좋게 가난뱅이 라이더에게 걸려들은 퍼 이즈미 볼텍스 로드 클릿 슈즈이다. 제품 상태는 나쁘지 않은데 연식이 오래된것같다. 재고정리인데 우연히 필자의 41사이즈가 있어서 정말 제대로 얻어걸린 놈이다. 그동안 투어링용 클릿을 사용한지라 로드 클릿도 궁금했는데 저렴하게 입문하는건 좋은것이다.



클릿 장착은 날림으로 했다. 어짜피 장마철이라 라이딩도 제대로 못하고 처음부터 완벽한 피팅을 기대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트레이너에서 연습하면서 위치를 잡는게 필요하다. 후에 익서스타 페달과 사용기를 올려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클릿페달의 종류는 이렇게 매우 다양하다. 그래서 클릿 모양에 따라 슈즈도 달라지는데 페달과 클릿의 호환 여부를 따지고 구매해야하는것이 중요하다. 물론 이건 인터넷 구매 해당사항이고 매장에선 신어보면 바로 아는문제라 상관없을듯싶다.


위는 MTB와 로드용 클릿 슈즈의 차이다. 일단 클릿의 크기부터 차이가 많이나고 MTB 클릿슈즈 혹은 투어링용은 클릿이 작기 때문에 슈즈를 신고 걷기 용이하게 되어있다. 로드용 클릿슈즈는 사실상 걷는것에 대한 고려가 없이 설계가 되어있고 클릿 커버를 사용해서 걷기도 하는데 그래봐야 신발 밑창 전체를 커버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걷는건 포기하는게 좋다. 그러므로 걷는것을 생각한다면 MTB 혹은 투어링용을 고려하는게 좋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MTB 혹은 투어링용 클릿은 금속제질이라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지만 로드 클릿은 저렇게 플라스틱 제질인지라 플라스틱이 깨지거나 마모되면 주기적으로 교환해야한다. 소모성 제품이므로 반드시 점검을 해야한다.


금전적으로 여유되시는 사람은 이런짓 하지말고 전문가에게 피팅받고 제품 추천받아 좋은거 쓰시길 바란다. 그래봤자 결국엔 라이딩은 장비빨이 아니라 개인의 체력이 우선시되는 스포츠다. 그래서 그런지 뇌에 지식도 없으면서 고가 장비로 완전 무장하고 트레드가 없는 레이싱 타이어 장착하고 다니다가 자빠지는 사람들보면 그냥 웃기다. 아무튼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선 라이더의 지식과 신체적 능력 모두 중요하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