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자전거 정비] 크랭크 분리

CPT #7 JIN 2017. 4. 12. 23:48


필자는 에이모션 ANM REVITE를 구매하고 기존에 갖고있던 시마노 클라리스 구동계로 교체하는 대 작업을 했고 그 프레임을 교체하고 기존의 크루 TTR을 중고로 판매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솔직히 가격자체가 워낙 저렴하게 구입했고 친구에게 분양하기로 했기에 일단 자전거를 팔지않고 계속 킾하게 되었다. 그러다 얼마전에 자전거를 타고 집에가다가 펑크가 터져서 타이어 튜브를 바꾸면서 ANM REVITE와 크루 TTR을 기존의 구동계로 다시 되돌리는 작업을 하게되었다. 사실상 위의 사진은 그 혼돈의 도가니속에서 작업하면서 촬영한 사진이다. 솔직히 ANM REVITE는 저가형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디자인이 잘빠진 놈이다. 대충 35만원정도의 스펙이지만 물량이 얼마 안남아서 파격세일을 해서 투어니 구동계를 싸게 구입한건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필자가 자전거를 팔생각이 없었다면 애초에 저런 대작업을 피곤하게 할 이유도 없었던 것이다. 뭐 결과적으로 그렇게 했다만......ㅠ


그러다가 크랭크를 서로 교체하고 싶어서 분리하게되었는데 역시나 저가형인 크루 TTR이나 ANM REVITE 모두 사각비비를 사용한 모델이었다. 애초에 클라리스 급이라고 나오는 자전거 중에 상대적으로 비싼 크랭크는 시마노 제품을 사용한 자전거를 거의 본적이 없다. 저런 종류의 크랭크는 대충 15000~25000원 사이의 크랭크이다. 클라리스 크랭크가 거의 6만원을 하는것을 생각하면 저가형에선 상당한 원가절감이다.


솔직히 말해 클라리스 크랭크를 사용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애초에 시마노 저가형 크랭크는 무게도 제법 나가고 가성비도 별로라고 알고있다.


어쨋든 저가형이라고 옥타링크 BB가 장착되어있지 않다는것은 사실 실망이다. 사각BB는 10만원 이하의 생활 자전거에서도 볼수있는 형태다. 심지어 그런 생활자전거는 무슨짓을 한건지 사각 비비에서 크랭크가 분리가 안되는 놈도 있다. 대표적으로 필자가 고생했지만 무용지물이었던 알톤 스피너 드롭바가  있다.


생활자전거 크랭크가 분리되지 않아 손상된 크랭크 분리공구


솔직히 옥타링크 BB가 그렇게 비싼것도 아니고 그래서 참 실망이긴하다. 나중에 크랭크를 교체할때 클라리스급이 아니라 투어니급 혹은 저런 저가형 크랭크로 교체하거나 아니면 BB를 통째로 갈아야한다는 얘기이니 씁슬한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