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리어 드레일러와 행어 수리 및 조정

CPT #7 JIN 2017. 5. 13. 01:39

필자의 친구가 일종의 자전거 뺑소니를 당했다. 주차를 해놨는데 아마도 자동차로 치고 무책임하게 튄 모양이다. 어쨋든 그래서 리어 드레일러와 행어가 파손되었다. 그래서 수리를 하게 되었다.



사진과 같이 리어 드레일러와 행어가 휘어버렸다. 도대체 어떻게 충돌을 해야 저렇게 고장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범인은 변상을 안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며 도망쳤다. 정말 거지같은 상황이다.



9천원대에 판매하는 리어 드레일러와 RD-2300 드레일러이다. 구형 시마노 클라리스 드레일러로 현재는 단종 되었는데 가끔 싸게 파는곳이 있다. 성능은 RD-2400과 차이가 없으며 컬러와 마킹만 차이 있는듯 싶다. 아무튼 은색이라서 나름 희소성도 있는데 필자가 보유하고 있던 부품을 친구에게 무상으로 제공해주었다.

행어의 분리는 저렇게 육각렌치로 할수있다. 구형 타입의 행어는 내부에서 나사로 조이는 모델도 있는데 거의 없다고 보면된다. 행어를 분리해 보니 새제품(위)에 비해서 많이 휘었음을 볼수있었다. 저렇게 파손이 되었기 때문에 리어 드레일러가 고정이 안되고 떨어진 모양이다.



새로운 행어를 달고 RD-2300도 달아줬다. 역시나 리어 드레일러도 동일하게 육각렌치로 결합하면 된다.



그런데 행어와 드레일러가 파손되면서 체인의 일부도 망가졌는지 체인 역시 휘어짐 현상이 발견되었고 체인도 새제품으로 교환해줬다. 화살표처럼 체인링크를 달아주어서 후에 체인 분리를 쉽게 할수있도록 하였다.

리어 드레일러를 달면 변속선을 연결해서 조절을 해줘야한다. 사실 이것은 필자가 굉장히 싫어하는 귀찮은 작업이지만 억울한 친구를 위해 도와줬다. 리어 드레일러 조정은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면 되겠다.




이렇게 작업이 깔끔하게 완료되었다. 친구의 자전거는 스마트 리플리 클라리스 16단 자전거인데 시마노 R500 휠셋으로 교체하고 브레이크도 BR-4600으로 업그레이드 해서 안전성을 높인 모델이다. 안타깝게도 변상을 받지 못해서 필자의 지원 + 본인 돈으로 수리를 했지만 그래도 친구가 안전하게 라이딩을 하길 바라며 수리를 해줬다. 이 포스팅을 보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파손 후 도주하는 행위를 조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