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로스휠 SAHOO 자전거 공구 세트 리뷰

CPT #7 JIN 2017. 4. 18. 00:15

필자가 뭣도 모르던 풋내기 시절에 알톤 스피너 드롭바 개조한답시고 무작정 구매했던 SAHOO 자전거 공구 세트에 대해서 리뷰해볼까한다. 구매한지 반년이상 지났지만 이제서야 리뷰를 하게되는 이유는 제품이 그렇게 뛰어나단 생각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쨋든 이제서야 시간내서 리뷰를 하게 되니 참고하길 바란다.


 

 

 티엔아이커머스 로스휠 SAHOO 21275 자전거 공구세트

57,560원  ~ 64,600원

아이스툴즈 정비 공구세트 에센스 82F4

65,740원  ~ 97,000원


일단 보통 자전거 공구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IceToolz 일것이다. 근데 이게 더럽게 비싸다. 솔직히 가격값을 하는진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더럽게 비싸다. 필자가 SAHOO 자전거 공구 세트를 구매했던 이유도 가격 때문이다. 당장 오늘의 리뷰 대상과 비교해도 가격은 만원정도 비싼데 오히려 구성품은 적다. 아무튼 아무것도 모르던 시기라서 일단 싼값에 SAHOO 자전거 공구 세트를 구매하고 사용하였다.



외형은 대충 이런식이다. 아마 판매하는 쪽의 상품이미지랑 다를것이다. 케이스만 리뉴얼 한듯 싶다.

참고로 SAHOO는 상하이에 위치한 ROSWHEEL사의 브랜드명이다. 한마디로 중국산이란 얘기다.



구성물품은 위의 사진과 같다. SAHOO 자전거 공구 세트의 특징은 꼭 필요한것만 들어있는게 아니라는 점이다. 특히 드라이버, 렌치, 몽키스패너 등은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보통 다 있는 공구이기 때문에 쓸대없이 공간만 차지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실제로 필요한 공구는 이 중에서 7개 정도이다. 그리고 위에 프리휠 리무버라고 나와있지만 실제로는 카세트 스프라켓 리무버이다. 프리휠 공구는 제공되지 않는다. 필자는 프리휠을 사용하는 자전거도 있어서 제품에 포함되지 않은게 아쉽다. 아이스툴즈 에센스가 딱 필요한것만 있는거에 비해 상반되긴 한다.



일단 가장큰 문제점은 내구도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과거 필자가 블로그에 올렸던 사진인데 필자의 팔힘만으로 크랭크 분리 공구가 저렇게 마모되었다. 크랭크 분리 공구뿐만 아니라 체인커터도 내구도가 좀 부족했는데 체인을 정확하게 맞추지 않으면 공구의 핀이 휜다. 현재도 필자는 살짝 휘어있는 체인커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타이어 레버는 강도가 부족한지 이미 3개 전부 부러져서 다른 타이어 레버를 구매했다. 필자의 친구중 한명은 아이스툴즈 공구를 갖고있는데 심지어 지인한테 공짜로 받았다. 이래서 항상 돈주고 산놈만 손해야. 가끔 친구의 공구를 사용할때마다 느끼는게 아이스툴즈 공구는 상당히 튼튼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가격이 용서되는건 아니지만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구매해도 나쁘진 않을것같다. 참고로 필자가 올려놓은 케이블 커터 리뷰를 보면 아이스툴즈와 브랜드 없는 제품이 가격이 5~6배 차이 나기도 하니 잘 비교해가며 스마트하게 구매하는게 좋을듯싶다. http://brokenrider.tistory.com/23


총평

가짓수는 많으나 생각보다 별로인 공구세트. 하지만 기본적인 공구도 없는 사람이라면 나름 쓸만할지도 모른다.


2017.04.27 추가내용: 시마노 BB-UN26을 장착했는데 BB분리 공구가 아귀가 잘 안맞았다. 그래서 나중에 친구의 Icetoolz 공구를 빌려서 사용했는데 이건 아귀가 잘맞았다. 하지만 중국산 BB는 SAHOO 공구가 더 잘 맞았다. 참고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