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코스/인증센터 안내

충주댐 인증센터 라이딩

CPT #7 JIN 2023. 3. 19. 22:02

충주댐은 국토종주 인증에는 포함되지 않고, 한강종주 및 4대강 종주에 포함되는 코스이다. 탄금대에서 남쪽으로 가기전에 들릴수 있는데, 과거 국토종주 땐 일정상 스킵하였다. 2년이 지난 후 새 자전거를 테스트하기 위해 차를 타고 탄금대로 향했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80분정도 운전해서 8시정도에 탄금대공원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일요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사진과같이 텅텅 비어있음을 알 수 있다. 인기있는 관광지는 아니지만 무료 주차장이기 때문에 이용을 하였다. 가까운 곳에 공중 화장실이 있어서 옷을 갈아 입을 수 있었다. 참고로 탄금대 공원 주차장은 장기 주차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하니 사람이 많은 시간에는 다른곳을 이용하는게 좋을것 같다.

K8 하이브리드는 연비 좋고 공간도 넓지만 한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하는데 바로 시트폴딩이 안된다는 것이다. 처음 자이언트 프로펠을 샵에서 가져올때도 뒷자리에 넣었는데, 필자는 시트가 상하는걸 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휠을 모두 분리해서 트렁크에다 넣어버렸다. 새 자전거가 상하면 안되니까 뽁뽁이로 기스를 방지했다.

그 이후엔 뒤집어놓고 휠 조립을 했고 클릿 슈즈를 신고 바로 출발했다.

충주댐인증센터까지 가는 코스는 자전거길이 잘 되어있는 편이다. 가다보면 중간중간에 오른쪽을 올라가게 되어있는데 속지말고 그냥 아래로 가면 잘 도착할 수 있다. 야핏라이더(舊오픈라이더)가 자꾸 절로가라고 할텐데 난 기독교인데 교회로 가? 그냥 무시하고 편한길로 가면된다. 위쪽은 공도이거나 포장상태가 별로 좋지 못하다. 비시즌동안 근손실이 심한 필자도 무난무난하게 갈 수 있었다.

중간에 송전탑 밑으로 지나가는 길도 있는데...... 이건 진짜 무슨생각으로 그런건지 모르겠다. 전류가 흐르면 자기력이 무조건 생길텐데..... 흠.....

마지막 3km정도는 공도를 타야한다. 차량 통행량이 굉장히 적지만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조심스럽게 가다보면 얼마 뒤 인증센터 안내판이 나온다. 옆에 도랑에다가 자전거 도로라고 해놨는데 도랑타라는건 아니겠지?

이날 안타깝게도 자전거 분해해서 차에 싣는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수첩을 챙겨오지 못해서 사이버 인증만 완료하였다. 니가 까먹은거지 뭘 안타까워. 주변에 편의점과 카페가 있었는데 필자가 도착한 9시에 마침 카페가 오픈을 하여 커피를 마시며 쉬었다. 카페에서 검색을 해보니 인증센터 앞 공사장은 댐이 아니고 충원교라는 교량이다.

카페 앞에는 자전거 거치대가 여러개 있어서 세워두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수 있다. 사장님이 키우는 아기 고양이 인것 같은데 필자의 커피에 관심이 있는지 냄새를 맡고 갔다. 커피 값이 비싼편이지만 퀄리티가 괜찮았고 주변이 황량해서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곳이라 돈값은 했다. 참고로 카카오맵 평가에는 고양이가 귀여워서 만점을 줬다.

커피 한잔 후 충주댐이 궁금해서 좀 더 가볼려고 했으나, 미친듯한 업힐과 공사중이라는 팻말 때문에 중간쯤에서 포기하고 복귀를 하였다.

아직 컨디션이 회복이 되지않아 설렁설렁 탔는데, 오래간만에 국토종주 생각도 나고 새 자전거 테스트도 할 수 있어 좋았다.
코스난이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