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샤오미 미지아 전동 펌프 리뷰

CPT #7 JIN 2020. 10. 3. 22:51

흙수저 라이더는 장비 도입에 매우 보수적이다. 다만 여기서 보수적이라는 의미는 이미 신뢰도가 검증된 클래식한 장비에 대한 선호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따라서 펌프도 계속해서 손펌프를 고수하였는데 로드를 타다보니 저가형 펌프로는 로드 바이크의 100psi 맞추기가 쉽지가 않아 고민하던 도중 가격이 저렴해서 샤오미 전동 펌프를 구매하게되었다.

보통 3만원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데 G9같은데서 쿠폰을 먹이면 2만원대도 가능하다. 필자는 그렇게 직구를 하였다. 샤오미가 OEM, ODM 안가리고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많은 제품들을 발매하는데 이것도 그중하나로 생각된다. 최근 배터리 기술의 발달로 인해 휴대용펌프도 가능한걸로 추측된다. 패키지는 스마트폰 패키지 마냥 심플하다. 참고로 한국어 설명서는 없다.

인터페이스는 매우 심플하다. 주입구를 뽑으면 바로 전원이 들어오고 PMLCD에 공기압이 표시되며 아래 LED등으로 배터리 잔량을 대략적으로 표기한다. 슈레더 방식이며 프레스타 어뎁터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던롭은 없다. 축구공용 핀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현재 이 제품을 계속 이용중인데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

1. 조루배터리

펌프라는게 모터가 계속돌면서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에 배터리가 금방 닳는것은 맞다. 하지만 제품소개에 보면 8번충전이라고 하는데 100PSI 기준으로 필자의 경험상 4번 충전이 한계이다.

2. 발열

모터가 돌면서 빠르게 전력소모를 하다보니 어쩔수없는 부분이다. 다만 한번만 사용해도 많이 뜨겁다.

3. 기본 프레스타 어뎁터가 많이 구림

프레스타 어뎁터는 필자처럼 새로 하나 따로 구하는게 정신 건강에 좋다. 뭔가 프레스타 튜브 주둥이에 결합도 헛돌면서 바람이 낭비되는 느낌이 심하다.

 

총평

3만원정도 되는 가격에 나쁘지 않은 펌프이다. 특히 장거리 로드 바이크 주행시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성능이 생각보다 구려서 기대치를 낮춰야 괜찮은 구매가 될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