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한국에서 자전거가 유행한게 그리 얼마 되지 않았다. 2010년도 이후에 자전거 업체에서 입문용 로드바이크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가격도 저렴해지면서 조금씩 성장하기 시작했다. 사실 2015년도 이전까지만해도 50만원 이하의 저렴한 입문용 자전거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고 라이딩은 고가의 자전거와 장비를 소유한 동호인들의 취미로만 여겨졌다. 그리고 방송으로도 그렇게 사이클에 대한 주제가 전무하다싶었는데 현재 종영한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정말 제대로 라이딩이 무엇인지 보여준 단기 프로젝트가 있었다.
2015 뚜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를 앞두고 일종의 홍보성으로 제작된 프로젝트인것 같은데 프로 선수들을 코치로 섭외하여 상당히 전문적이고 좋은 방송을 보여줬다. 특히 타 방송과 달리 <우리동네 예체능> 특유의 스포츠맨쉽이 넘치는 진행과 연출이 맘에드는 자전거 예능의 레전드라고 부를만하다.
<우리동네 예체능> 사이클편은 2015.06.02.(화)~2015.06.23.(화) 방송분이며 108~111회차 분량이다.
공영방송인만큼 실제 프로 선수를 섭외하여 단기간이지만 전문적인 코칭을 통해 뚜르 드 코리아 코스를 완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08회는 사이클 팀의 섭외 과정과 기초체력테스트를 방송했다.
109회 방송에서는 정형돈을 제외한 팀원 전부가 체계적인 사이클 훈련을 받고 촬영하며 방송에서 이러한 것들을 소개하였다.
정형돈이 마지막으로 참여한 롤러 훈련이다. 흔히 사람들이 '평로라'라고 부르는 제품인데 방송을 보면 이런 제품을 무턱대고 가정에서 사면 안된다는것을 알수가 있다. 가정에서는 왠만하면 고정형 로라를 사용하길 바라며 http://brokenrider.tistory.com/8 블로그 리뷰를 링크한다.
사이클 훈련원 촬영부터는 정형돈은 당시 무한도전 촬영 스케줄로 빠지게 된다.
벨로드럼(경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꼬리잡기 레이스이다. 사실상 스플린트 강화훈련인데 프로 선수들은 경륜자전거를 타고 뒤를 쫒는다. 스프린트에 관심이 있다면 집중해서 볼만한 훈련이다.
이어서 업힐훈련이다. 사이클 훈련원에는 경사도가 상당한 업힐 훈련장소가 마련되어있었다. 여기서 MC 강호동이 사고를 당하는데 훈련에 앞서서 안전을 위해 클릿 대신 평페달을 사용한 모양인지 빠르게 대처하여 크게 다치진 않은 모양이다.
이어서 훈련원 내의 코스를 구간 반복하는 훈련이다. 단체라이딩시 안전거리 확보 및 여러가지를 방송으로도 배울수있다.
여기까지가 총4편중 훈련이며 본격적인 라이딩은 110회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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